분류 전체보기 (1910)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금 호치민 상황 아침부터 꽹과리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봐서 오늘도 몇몇건의 도시 집회가 예상됩니다.하지만 도심 집회들은 관제 성격이 있는 것들도 있고 나름 통제가 잘 되는 편이라서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중국이 얼마전에 황사군도에 시추를 시작했기 때문에 베트남에서는 분노가 일어난 까닭이겠지요. 일본이 독도에서 시추하면 우리도 화가 날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어제와 그제 빈증성에서 중국계 기업들을 상대로 일종의 사보타지가 일어났고,이 와중에 일부 오인 받은 한국계 기업들에 대한 파괴와 일부 일부 직원들이 다치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또 중국인 2명이 사망했고, 역시나 오인받은 대만인 2명이 부상당했습니다. 베트남 경찰은 뒤늦게 (그 이유는 잘 모릅니다) 현장에 파견되어 소요를 진정시켰고, 그들의 주장으로는 주동자들을.. 다낭으로 떠난 팀 빌딩 - 바나힐 (Ba Na hill) 구경 아침을 먹고 차로 40분여를 달려 찾아간 곳은 바나힐(Ba Na hill)이다. 원래 이 곳은 다낭에 주둔했던 프랑스 장교들의 휴양을 위해 개발되었던 곳이다 (기후가 시원하다). 이후 거의 버려졌다가 최근에 리조트로 개발중이다. 차에서 내려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갔다. 올라가자 여의 시원한 바람이 분다. 오오.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정상부는 베트남 스타일이 아닌 유럽식으로 꾸며져있었다. 심지어 유럽식 성체와 유럽 마을도 (100%완벽하지는 않지만) 만들었고 아직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 뭐랄까 말레이지아 겐팅 하이랜드와 영어마을과 소규모 롯데월드를 합쳐논 느낌이 들었다. 베트남치고는 나름 럭셔리하다. 시원한 공기를 느끼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아마도 이 시원한 기후를 이용해서 신혼부부들.. 다낭으로 떠난 팀 빌딩 - 자 떠나자 사건의 발단 어느날 비서인 린이 찾아왔다. "엉엉 우리 팀은 왜 team building 안가나요?""무슨 소리야?""다른 팀들은 지난 해에도 다녀왔는데 우리팀은 아무데도 안갔고, 올 해도 아무런 얘기가 없어여" 생각을 해보면 내 전임자는 나이도 있으시고, 이미 베트남에 5년 정도 근무하시다 보니 이런 저런 흥미도 없어졌으며, 무엇보다 다른 팀과는 달리 심지어 비서까지 각자 개성이 풍부하다 못해 자신만의 인생들을 즐기는 개인주의적인 인간들을 끌고 어딘가 간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부임한지 얼마되지도 안았으며, 워낙 놀러 다니는 것도 좋아하며, 나 자신도 나름 내 나름대로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타입이기 때문에 애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얘기를 했다. "자자 우리 팀 올 해 팀 빌딩을 간.. 하노이 출장 지난 주에 다녀온 하노이 출장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하노이라는 곳은 베트남 사업을 맡고 97년부터 한국 혹은 호치민에서 자주 왔다갔다 했던 곳이기 때문에 새로운 곳은 아니지만, 장장 7년만에 하노이에 가는 기회가 생기자 나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하노이 가는 것이 나름 큰 출장이었지만 뭐 요사이는 아침에 비행기 타고 올라가서 오후에 회의하고 그 다음 날 아침에 돌아오는 왠지 재미없는 출장지가 되었습니다. 아침 7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5시에 집을 나서서 탄손녓 공항 국내선 청사로 향했습니다.아아 도착하고 보니 내가 떠났던 국제선 청사 건물이 이제는 국내선 청사가 되어 있더군요. 으음... 그래 익숙한 구조를 슥슥 통과해서 일단... 아침을 먹었습니다. 뭐야? 공항 내에 매화식당 (Nha Han.. 번쩨(Ben Tre) 다녀온 이야기 석유회사들은 뭐랄까 워낙 일반 사람들과 먼 사업을 하다가 보니까 (다른 말로 하자면 일반 사람들이 도데체 저들이 뭔가 하는지 본 적이 없기에)나름 열심히 사회적 공헌들을 하는데 (음지에서 일하며 양지를 지향... 이건 아닌듯 -_-;;), 이게 단순히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석유회사들이 사업을 하는 해당국에서도 이런 활동들을 합니다. 이런 소위 석유회사 스타일의 사회 활동의 하나로 울 회사가 베트남 남부 번쩨 (Ben Tre, 원래는 벤쩨로 알았는데 오늘 동네 사람들이 주로 번쩨라고 발음하는 것을 알았져) 지역 작은 마을에 학교를 하나 지었고, 몇 차례에 걸쳐서 도서관이라든지 컴퓨터실 등등을 추가로 지었는데, 이번에 추가로 8개 교실을 증축하는 일이 끝이났습니다. 원래 사회활동은 내 쪽 일이 아니라서 그 .. 베트남에서 익숙해지는 관계 뭐랄까 점점 베트남적이 삶의 방식에 익숙해지는 요즈음이다.이제는 중동에서 살다가 도착한 동남아적인 것들에 대해 그리 놀라거나 감동하지 않고, 뭐랄까 이라크나 두바이와는 다르게 흐르는 일하는 방식에도 슬슬 예전에 기억들을 되살려 적응중이다. 이런 와중에 우리 집에도 일종에 적응이랄까 익숙해지는 관계가 하나 있다.그러니까 베트남 삶의 한 부분인 게꼬 (작은 도마뱀) 녀석과의 관계인데...... 와서 얼마 되지 않아서 빨래를 베란다에 너는 도중에 몇몇 게꼬 녀석들이 집으로 들어왔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이럴 것이라고 추측중이다. 뭐랄까 아무리 베트남에서 익숙한 게꼬 녀석들이지만 녀석들도 야생인지라 평소에는 샥샥 커튼 뒤에나 티비, 에어컨 뒤쪽에 숨어지내다가 밤중이나 내 기척이 없는 틈을 타서 샥샥 나와 모기.. 오늘 발견한 한류 몇 가지 외국에 살다가 보면 몇몇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합니다. "정말로 외국에서 한국 영화나 음악이 인기가 그렇게 많나?" 혹은"한류라는 것이 있기는 있어?" 라는 것이죠. 제가 지난 몇 년간 두바이와 베트남에 살았고, 중동에 몇몇 나라들과 유럽, 근동의 나라들을 출장 등등을 다니며 느낀 것은.... 뭐랄까 한국 문화 컨텐츠가 일부 국가에는 나름 '외국 음악' 혹은 '외화'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일부 매니아 집단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뭐, 정부에서 떠드는 정도는 아닙니다만....외화라고 하면 미국 드라마밖에 모르던 우리 세대가 생각하면 나름 대단한 일인 것이죠. 특히 이전에 근무하던 쿠르드 지방과 베트남은 나름 한국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음악이 인기가 있는 곳이죠.오늘 페북에서 발견한 한류를 한 번.. Earth Hour in Vietnam 일단은 또다시 다녀온 (출장으로) 붕타우 사진을 몇장 투척합니다.일을 열심히 마치고 (사장님 믿어주세요) 해산물 요이를 먹으러 동네 해산물집으로 갔었습니다. 저 멀리 현재 제작중인 시추선의 모습이 보이네요. 일단은 첫날 이렇게 해산물과 다량의 알콜을 마시고 다음 날 일어나 몇군데 더 들리고 호치민으로 올라왔습니다.아래 사진은 호치민 올라오는 길에 점심으로 먹은 국수입니다. 보통의 퍼와는 달리 면이 우동국수 굵기이고 약간 투명하고, 얇게 저민 고기 대신 우리로치면 감자탕에 나오는 식으로 뼈채 고기를 주더군요. 암튼 이걸로 해장 끝~ 이렇게 붕타우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자 편지 한 장이 놓여있습니다.내용을 살펴보니..... '자, 지구를 살리기 위한 Earth Hour가 다가옵니다' 라는 내용입니다. .. 봉황성의 입구가 어딘지 아세요? 현재의 호치민시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통일 이전에 사이공시와 쪼런시를 합쳐서 만든 도시입니다.남베트남 왕조와 프랑스 식민시절에 많은 역사가 덕분에 여기저기에 묻어나는 곳이기도 하지요. 예전 남베트남 왕조가 있었으니 왕궁이 있을법도 한데 현재 호치민시에는 어떤 왕궁도 보이지 않습니다.네, 프랑스 식민시절에 사이공을 동야의 파리로 만들고자 했었기 때문에 기존 건물들을 거의 다 부수고 새로 도시계획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남아있는 예전 왕궁의 흔적이 있는데.... 우리 집 근처에 있는 레쥬안(Le Duan) 거리와 디엔 띠엔 황(Dien Tien Hoang) 거리가 만나는 교차로 근처에 식민지풍의 건물들이 있습니다.바로 다음 사진입니다. 이 건물들은 프랑스 식민 이전에 최후.. 겹치기 요정과 함께한 주말 정신을 차려보니 월요일 아침에 회사에 나와 앉아 있군요.지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감기와 이사' 입니다. 아래는 주말에 잠깐씩 쉴 때 적은 글입니다.아아- 언뜻봐도 피로와 감기가 느껴지네요. 요사이 호치민은 계속 더워지고 있습니다. 어제 교회 다녀오다 잠깐 수퍼에 들렸는데 '허억-'하는 소리가 나올만큼 더워졌네요.소위 가장 덥다는 4월이 성큼거리면서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모두들 건강에 신경쓰세요. 특히 베트남 사시는 분들은요. 저는 거의 에너지 게이지가 바닥입니다. ---------------------------------------- (짐정리 하면서 쓴 글) 늘 겹치기 요정이 주변을 맴도는 접니다.뭐 이제는 '당연하지. 녀석이 어떤 놈인데' 하는 마음으로 잘 버티고 있었지만 이.. 이삿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붙인 이삿짐이 아직도 도착하지 않고 있습니다.네, 그런 것이죠. 두바이와 베트남 사이의 교역량이 그리 많지 않은 것입니다.게다가 제 추측이지만 이러한 상황에 느릿느릿하고 무책임한 중동의 두바이 항구에서 느릿느릿 선적이 되었을 것이고, 중간중간에 뭐랄까 인도랄까 그 엇비슷한 항구들을 들려서 약간은 구식이고 비효율적인 통관과 하역/선적을 반복하면서,어찌어찌 베트남쪽으로 짐이 향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겠지요. 덕분에 지난 1월말부터 지금까지의 생활은 베트남에 올 때 가방속에 넣어서 온 기본적인 옷가지 등등과 아파트에 있는 기본적인 가구와 세간살이들로 어떻게든 꾸려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엇그제 수퍼가서 밥솥을 하나 구입하기는 했습니다. 이렇게 쓰고 나니, 마치 하루하루가 도전과 응전의 연속일 것.. 이번준 베트남 인터넷이 불안하네요 집도 그렇고 회사도 그렇고 인터넷이 영- 불안불안 합니다.들리는 얘기로는 해저에 매설된 광케이블을 정비하느라고 불안하다는데, 원래 이게 정비하는 물건인지 궁금하네요.생각해보면 예전에 그러니까 지난번에 베트남 근무할 적에 이 케이블이 한 번 끊어진 적이 있었는데, 그 여파로 종종 정비를 해줘야 하는 것인지 암튼 연결 자체가 불안불아하고, 어떨 때에는 엄청나게 늦어지네요. 주제는...제게 이메일을 보냈는데 답장이 없는 것은 제 탓이 아니라는.... -_-;;;;; 아 뭐 이런 이야기였나? 이전 1 ··· 110 111 112 113 114 115 116 ··· 1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