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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36

하노이 출장 이야기 (1) 결국에는 그렇게 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붉은 토끼녀석들은 늘 언제나 항상 그렇다시피 "몰라. 니가 와서 설명을 해줘" 와"이건 (솔직히 뭔지 몰라도) 중요한 문제인 것 같으니까 회의를 해야되" 등등의 핑계를 대서하는 수 없이 부장님들을 모시고 하노이에 출장을 왔다.부장님 다수에 일인 과장인 출장.... 아아- 피곤하다. 회의자료 만들고, 인쇄물 만들고, 노트북에 집어 넣고 등등 일요일에 난리를 치고 있는데 옥이한테 전화가 왔다. "저기요. 비행기가 연착을 한데요""엥? 얼마나?""그니까 저녁 9시에 출발을 하는 거죠" 허억-원래 계획은 5시30분 출발, 기내에서 저녁때우기, 7시30분 하노이 도착, 8시30분 호텔 체크인,바로 부장들을 띄어 놓고 술마시기 였는데, 이 스케쥴 대로라면 12시에나 되서야 .. 2007. 2. 12.
사파 여행기 - 첫번째 이야기 대부분의 내 여행이 그렇지만 이번에도 즉흥적이면서 순전히 남에게 그러니까 옥이에게 의지한 여행이었다. 이런저런 일들로 지난 추석부터 지금까지 계속 밤을 새거나 투혼을 불사르거나 하는 일들이 이어졌고, 또 다시 내게 미안한 일을 하게된 윗분들이 '이대로 두었다가는 큰 일 나겠다' 하는 생각에서 갑자기 "야야 김과장에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까 당장 휴가를 다녀와" 하셨고, 난 뒤도 안돌아보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훗- 물론 그 전에 옥이한테 가서 "자자, 난 머리 쓰기 싫고, 아주 멀리멀리 떠나고 싶어. 나 간데 다 알지? 한 번도 안간데 갈거야" 하자"알았어요. 그럼 사파를 가셔요" 해서 사파로 떠났다. -_-;; 옥이와 옥이친구 헬렌양(모모 리죠트 근무)의 도움으로 일사천리로 예약이 진행되었다. "알았.. 2007. 1. 15.
로모그래피 - 하노이 12월 지난 12월 다녀온 하노이. 힐튼 호텔의 올 해 크리스마스 장식은 농나를 쓴 테디베어 작동이 되었다가 안됐다가 하는 로모 3호기를 들고 하노이 거리를 산책하기로 했다. 마음을 바꿔서 서호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일단은 호치민 묘소쪽을 지나서 그리고 도착한 서호 다리가 슬슬 피곤해 온다. 벌써 2시간째 계속 걸어다니고 있는 것이다. 서호가에 있는 카페로 갔다. 시원한 겨울 바람을 느끼면서 커피를 마시고 글을 썼다. 그리고 바로 사무적으로 택시를 타고 공항에 도착을 했다. 늘 그렇듯이 오늘도 어김없이 호치민행 비행기는 연착이다. 컵라면과 맥주로 시간을 보낸다. Lomo LC-A, Kodak Gold 200, Epson 10000XL 2007. 1. 11.
베트남 도시 소개 - 하노이 두번째 소개하는 도시는 베트남의 수도이자 홍강 유역에 있는 북부 베트남의 중심도시인 하노이 입니다.일때문에 종종 가는 곳이라져.특히나 우리 업계에 하노이 출신들이 많아서 호치민과는 다른 그들만의 특징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하노이 사람들 성격 - 남쪽 사람들에 비해서 절약을 잘합니다.- 행동보다는 생각을 중시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통을 사랑합니다.-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집을 꾸미거나 구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직장은 돈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직업을 선호합니다.- 외국인에게 상대적으로 배타적입니다. 예로부터 하노이 여성들의 마음속에는 다음의 4가지가 늘 있다고 합니다. - 꽁 (Cong, 公): 가사, 육아, 남편공경- 융/즁 (Dung, 容): 자신을 가.. 2006. 11. 18.
수백년만에 업데이트 정말로 간만에 밀리는 기분으로 그리고 앞으로 사진을 찍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정말로 혹은 일하기 싫어서 (이게 맞지 -_-;;) 사진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갑자기 순순해지고 싶어가지고 (뭐야?) 아주 단순한 메커니즘의 홈페이지글 구사했다죠. 암튼 한 번 구경을.... 도시이야기 아아 왠지 떠나고 싶어졌습니다. 흑흑- ---------------------------------------- (2018.1)역시나 홈페이지 시절에 올렸던 글입니다.같은 내용을 블로그 형식으로 변경해서 올렸습니다.아무래도 홈페이지와는 다른 맛(?)이 느껴지네요. ---------------------------------------- streets, people, memoriesaround youself 2006-2005 eos.. 2006. 6. 15.
설렁한 하노이 한국에서돌아오자 마자 바로 하노이에 올 일이 생겼네요. 지금은 하노이에 설렁한 날씨를 즐기고 있습니다. 도무지 맘대로 인터넷이 되는 곳이란 없군요. 흑흑- 암튼 다음주에나 돌아갈 예정입니다. 모두들 행복한 겨울을- 2005. 12. 13.
하노이 바오선(Bao Sun) 호텔 이전에 하노이 출장시에 묶었던 호텔입니다.4성급 호텔이죠. - 주소 : 50 Nguyen Chi Thanh Street, Hanoi, Vietnam- 전화 : +84 (24) 3835 3536- 홈페이지 : http://www.baosonhotels.com/ (시설)일단은 오래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실제적으로 오래되었고아래는 침실인데 왠일인지 엄청나게 큰 방에 묶게 되었습니다. 왠지모르게 싱가폴이나 KL에 있는 중국계 호텔의 느낌이 드는군요1층에 커피숍이 10시까지하고 (여기서 아침식사를 줍니다) 중국식당 큰게 하나 있습니다.지하에 마사지가 있다고 하는데 가보지는 않았습니다.그러니까 뭐랄까 공산주의 냄새가 나는 그런 호텔입니다. 엘리베이터 열라 작고 느립니다. (분위기)일단은 예전 베트남 스타일의 .. 2005. 11. 10.
출장을 간다고~ 배낭여행 다닌 거 말고 회사일로 처음 출장을 갔던 곳은.... 아아 베트남이었군. -_-;; 암튼 이 당시에 출장을 간다고 하면 어머니나 할머니가 "잘 갔다가 오고""몸도 조심하고""실수하지 말고" 등등의 말들을 하시곤 했으며, 나 자신도 비행기표, 호텔예약, 가서 볼 자료 등등을 챙기고 혹은 외우고 하면서 나름대로 출장전의 분위기를 연출했었다. 그리고 꽤 많은 시간이 흐르고 오늘 또 하노이로 출장을 간다.문제는 아무도 심지어는 호텔과 비행기표를 준비하는 옥이와 본인 조차도 이게 무슨 떨림이 없다. 오늘 저녁에 하노이에 가서 일련의 사람들과 저녁을 먹고 술을 한잔 하고 오전에 ㄱ사를 가서 회의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점심먹으면서 ㄴ사와 얘기를 하고 다시 다른 이유로 오후에 ㄷ사와 회의를 하고 돌아오는.. 2005. 11. 2.
11 토끼들의 우편서비스 "잠깐 하노이 좀 다녀와야 겠어""왜요?""그게 이번에 새로온 기술자 녀석이 우리가 보낸 보고서를 이해 못하겠다고 하네""아아 또 시작인가""뭐 어쨌든지 오후 비행기로 올라가라구" 아침 회의를 마치고 나와서 비서에게 하노이행 비행기표와 호텔 예약을 부탁하고 컴퓨터를 켰다.이런저런 메일들.몇몇은 답장을 하고 몇몇은 못본걸로 하고 저번에 보낸 그 리포트를 뒤적거렸다.큰 문제는 없다. 솔직히 이건 거의 통과의례같은 레포트다. 아마도 새로운 기술자 녀석이 가호를 잡고 싶었거나 아님 그냥 저녁이나 얻어먹으려는 그런 생각인 것 같다. "여기요. 여섯시 비행기에요""오 땡큐. 호텔은?""대우 호텔은 자리가 없다네요. 멜리아로 잡았어요""아아 뭐 난 상관없어. 하노이쪽 기사한테 공항에서 기다려달라고 좀 해줘""벌써 얘.. 2005.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