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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17

문득 성탄절이 생각나고 밥먹고 돌아와 책상앞에 앉았는데 메일이 하나 와있다. '아아, 이번 주에 하려던 성탄트리 점등행사는 뭐랄까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서 다음주 수요일로 연기되었답니다' 우리 아파트에서 주민들에게 보낸 단체메일이다.그러고 보니 어젠가 출근하는데 관리사무소에 짱이 "미스터킴도 점등행사 오실꺼져? 그것 때문에 노래 연습하느라고 넘 힘들어염. 글고 점등행사 할 때 수재의연금도 모을테니 부탁드려염" 이라고 말했던 것도 기억이 났다. 평소에 주민들이 이런저런 불만을 얘기해도 별로 반응이 없으며, 다른 아파트들은 일년에 한 번씩이라도 입주민을 위한 행사도 하고 그런다던데 그런 것 따윈 모르는 울 아파트가 전력으로 신경쓰는 행사는 설날 하는 라이언 댄스와 (이건 목숨을 거는 수준) 온 직원이 노래를 부르는 이 성탄트리 점등.. 2017. 11. 16.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이제 성탄절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한 해 동안 이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즐거운 성탄과 신나는 새 해 되시기를 바랍니다.올 해도 저는 눈이 내리지 않는 나라에서 성탄절을 보낼 예정입니다.모쪼록 시원한 공기를 즐기시면서 (혹시나 눈도) 2015년 성탄절이 즐겁고 은혜로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2015. 12. 21.
성탄장식을 하다 그러니까 그게 어제였습니다.집에 돌아가서 저녁을 대충 먹고 소파에 누우니 미친듯이 졸음이 오더군요. 그 동안 출장이라고 싸돌아다녔고, 그저께 저녁까지 미친듯이 마셔댄 결과인 것이죠. 그렇지만...이미 12월 16일이니까 12월도 절반이나 지나가 버린 이 상황에서 오늘 마저도 정신줄을 놓고 있다가는 아에 크리스마스 장식 자체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이성으로 몸을 추스려 일어났습니다 (역시나 이과의 이성!!!). 다용도실에 처박아두었던, 크리스마스 트리를 꺼내고, 장신구들도 꺼내 달고, 각종 전구들을 온 집안에 두르고, 크리스마스용 초들을 세우고, 포스터가 붙어있던 벽에 크리스마스 걸개를 걸어줬죠.그리고 이번 영국 여행에서 득템한 장신구들도 꺼내서 트리에 걸어졌답니다. 동방박사 세사람 (두바이에서 구입했.. 2015. 12. 17.
나름 보람차게 보낸 성탄절 보고서 성탄절을 끝내고 출근을 했더니 역시나 거의 사람들이 없습니다.하기사 이런 연말연시에 한국직원들 빼고 누가 출근을 하나요. 대부분 휴가들을 사용해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겠지요.(아아- 나도 휴가가 있다고- T_T) 암튼, 이것저것 정리하다가 올 해의 크리스마스를 생각해봤습니다.그리고 결론은 '나름 괜찮게 보냈다' 이군요. 일단 성탄전날 오후와 성탄절에 휴가를 성공적으로 냈습니다.공직기강 확립이네 지금은 때가 아니네 하는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이건 입사이래로 한 번도 쉬지않고 나오는 말이라서 깨끗히 무시를... 회사를 빠져나와서(?) 스스로에게 선물을 준다는 의미로 평소에 비싸서 잘 사먹지 않는 장어덮밥+사시미 스페셜을 시켜서 점심을 먹었습니다.그리고 나서 여기저기 들리면서 크리스마스 쇼핑을 했고, 마지.. 2014. 12. 26.
고향이 생각나는 크리스마스 외국에 살다가 보면 특히나 본인의 나라가 생각나는 시기가 있죠.대충 성탄절이나 설날이나 추석 등등이죠. 요사이가 연말연시이고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보니 이런저런 그리움들이 겹치는 시기이죠. 어짜피 이번 연말에는 한국에 돌아갈 계획이 (그리고 돈이 흑흑) 없는 관계로 오늘 성탄절 쇼핑을 했습니다.뭐 대단한 것은 아니고 케이크 하나와 (한국사람이라면 성탄절에 케이크죠) 와인 몇 병과 영국 에일 몇 병과 저녁용 찬거리들을 구입했습니다. 대충 집에다가 던져두고 돌아다니다가 커피를 마시기 위해 카페엘 갔습니다.커피를 홀짝거리는데 모모 석유회사에 근무하는 ㅁ녀석이 아는 척을 합니다. "오오 잘있었어? 메리크리스마스""아아 안녕. 메리크리스마스""아아- 역시나 연말연시에는 고향생각이 나네. 너는 한국 안가?""아아- .. 2014. 12. 24.
베트남에서 성탄인사 보냅니다 어영부영하는 사이(?)에 벌써 12월이되고 성탄절이 되었습니다(아닙니다 사장님 열라 일했다구요. 연차가 16일이나 남았어염. 흑흑흑- 비굴비굴) 암튼.... 제 블로그에 놀러오시는 여러분들은 즐거운 성탄계획을 세우셨는지요?베트남은 도무지 성탄 기분은 나지 않습니다만 나름 즐겁게 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그런 의미에서 베트남 캐럴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이 비디오 하나에 3개 언어가 나온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즐감하시고 연말연시를 훈훈하게 보네세요. 2014. 12. 22.
양신부이베~ Merry Christmas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즐거운 성탄을 바랍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는 지금으로부터 약 30분후에 신나는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납니다. 장소도 비밀이이 이제부터 모든 연락 이메일이나 전화나 등등 완전히 끊습니다. 오로지 목적은 하나!!! 즐거운 크리스마스~~~ 2005. 12. 23.
07 RSPCA와 크리스마스 2 "그래도..." 모든 이야기를 듣고 내가 말을 시작했다 "헬기까지 사용한 것은 너무한 것 아닌가요?" "뭐 그런면이 없지는 않지만서도..." 불안한 얼굴의 남자가 말을 했다 "우리 조직도 이제 헬기정도는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었고..."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에요!" 여자쪽이 신경질적으로 남자의 말을 막았다. "당신은 피의자의 신분으로 여기 와있는 거에요. 이번엔 쉽게 끝나지 않을거라구요" "이번엔? 나는 처음 잡혀왔는데?" 여자는 왠일인지 약간 당황을 했다. 목소리를 다시 가다듬으면서... "암튼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당신의 이번 3호 고양이건으로 혼줄이 날 겁니다" "3호?" "당신은 당신 고양이 이름도 모른다 말인가?" 이번에는 남자쪽이 소리를 쳤다. "내 말은 어떻게 그 고.. 2005.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