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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성탄장식을 하다

by mmgoon 2015. 12. 17.

그러니까 그게 어제였습니다.

집에 돌아가서 저녁을 대충 먹고 소파에 누우니 미친듯이 졸음이 오더군요.

그 동안 출장이라고 싸돌아다녔고, 그저께 저녁까지 미친듯이 마셔댄 결과인 것이죠.


그렇지만...

이미 12월 16일이니까 12월도 절반이나 지나가 버린 이 상황에서 오늘 마저도 정신줄을 놓고 있다가는 아에 크리스마스 장식 자체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이성으로 몸을 추스려 일어났습니다 (역시나 이과의 이성!!!).


다용도실에 처박아두었던, 크리스마스 트리를 꺼내고, 장신구들도 꺼내 달고, 각종 전구들을 온 집안에 두르고, 크리스마스용 초들을 세우고, 포스터가 붙어있던 벽에 크리스마스 걸개를 걸어줬죠.

그리고 이번 영국 여행에서 득템한 장신구들도 꺼내서 트리에 걸어졌답니다.




동방박사 세사람 (두바이에서 구입했져) 방석 일부까 깨져서 긴급 수리를 해줬고요.


아래 3가지 장식품은 이번 영국 출장시에 장터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모두 나무로 만들어졌고, 핸드 페인팅이라고 하는데 1파운드 밖에 안해서 놀라면서 구입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얘가 제일 귀엽


나무로 된 크리스마스 볼



크리스마스 트리믄 몇년째 바꾼다면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엌쪽에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도 세워줬죠.


이케아에서 구입한 나무를 이용한 작은 크리스마스



올 해도 어김없이 고양이 천사가 등장을 했죠.





티비 옆에도 장식을 좀 해주고....




그리고 전공을 살려서 이번 링컨에서 구입한 암모나이트와 비스무스 철광석도 장식을..... 흠흠...





성탄장식을 죽- 해놓고 반짝거리는 불들을 바라보면서 맥주 한 잔을 하니 뭔가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내일부터는 크리스마스 카드라든지 이메일을 슬슬 만들어서 보내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