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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30

호치민에서 베트남식 계란 커피를 파는 곳들 예전에 포스팅으로 하노이에 유명한 계란 커피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포스팅) 베트남 말로 까 페 쭝 (Cà Phê Trứng)이라고 부르는 이 베트남식 계란 커피는 부드러운 계란의 풍미와 진한 커피를 즐기는 베트남의 특별한 마실거리입니다. 베트남 계란 커피의 유래와 만드는 방법 등등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그렇다면 남쪽에 있는 호치민시에서는 북쪽 하노이에서 만든 계란 커피를 파는 곳이 어디있을까요. 제가 베트남에 살던 곳인 호치민시 1군에 있는 계란커피를 파는 카페들을 소개해봅니다. 독특한 커피를 즐기시고 싶으신 분들을 한 번 찾아가보시기 바랍니다. 사진들은 인터넷에서 구한 것들입니다. 빗엣핀 커피 (Vietphin Coffee) - 주소 : 89 Cách Mạng Tháng Tám, Phườ.. 2019. 11. 26.
리투쫑 거리 딘투옹토 건물 소식 이전 포스팅에서 호치민에서 사라질 것 같은 멋진 건물들 (포스팅)에 대해 썼습니다. 네네, 일부는 이미 없어져 버렸고요 일부는 아직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개인적으로는 기쁜 소식이 하나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그러니까 위의 포스팅에 언급된 건물 중에 리투쫑(Lý Tự Trọng)거리 59-61번지에 있는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사이공 사람들은 이 곳을 딘 투옹 토(Dinh Thượng Thơ) 그러니까 투옹토궁이라고 부릅니다. 이 건물은 1870년 프랑스 신부 피에르 조제 조지 피뉴(Pierre Joseph Georges Pigneau)가 지은 사이공에 남아있는 두 번째로 오래된 건물이랍니다. 프랑스 식민시절 동안 코친차이나 정부건물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호치민시 전보통신부 및 산업통상부 건.. 2019. 9. 20.
[사이공 거리] 레쥬안(Lê Duản)거리 개인적으로 베트남 호치민시 1군에 있는 레쥬안(Lê Duản) 거리는 가장 처음으로 외웠던 베트남 거리입니다. 사이공에 좋아하는 거리가 몇몇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이 레쥬안 거리죠. 이 거리를 따라 총총 걸어다니던 기억을 해보면서 레쥬안 거리 이야기를 해봅니다. ----------------------------------------- 레쥬안 거리는 호치민시의 관광명소인 통일궁 앞쪽에서 동물원까지 주욱 이어지는 대로입니다. 레쥬안, 이 거리는 1870년 프랑스 식민정부에 의해 만들어진 대로로 당시 이름은 노로돔(Norodom) 대로였습니다. 노로돔은 캄보디아의 왕으로 1863년 프랑스를 자신의 왕국의 보호자로 넘긴 인물입니다. 프랑스 제국주의자들은 아마도 이 왕이 나름 마음에 들었다 봅니다. 이 길은.. 2019. 2. 18.
호치민시에는 언제 가면 좋을까? 베트남에 살다가 온 이유로 베트남 여행에 대해서 이런저런 질문들을 받습니다. 그 중 아주 많은 질문중 하나가 바로 "도데체 언제 가는게 젤로 좋아?" 입니다. 이런 이유로 (네네, 같은 대답하기 귀찮아서 ^^;;;;) 몇몇 포스팅으로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시작은 얼마 전까지 살다가 온 사이공 그러니까 호치민시입니다. (포스팅에서는 사이공이라고 언급하겠습니다. 네네, 블로그 제목을 봐주세요) ---------------------------------------------------------------- 기본적으로 베트남은 남북으로 긴 나라가 되어서 남부, 중부, 북부의 기후가 사뭇 다릅니다. 이런 이유로 여행하기 좋은 시기라고나 할까 등등이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살던 사이공은 열대기후에 속하.. 2019. 2. 8.
사이공 바깡 다리(cầu Ba Cẳng) 이야기 가끔 인터넷에서 이전의 사이공의 모습을 보다가 보면 위쪽에 사진이 눈에 띕니다. 프랑스 식민시절 당시에는 이런 식으로 사진을 이용한 우편엽서가 유행을 했었는데, 나름 당시 사이공에서 유명한 명소들의 사진으로 엽서를 만들었습니다. (네네, 당시에는 사이공과 쪼런이 다른 도시였지만 지금은 같은 호치민시가 되었으니 그냥 사이공으로 부르렵니다 -_-;;;) 위의 사진은 그런 사진 엽서 중 하나인데 '도데체 여긴 어디지?' 하는 마음이 들어서 한 번 찾아봤습니다. 그러니까 이 다리는 현재 호치민시 6군에 있었던 다리가 3개 달린 다리로 베트남 사람들은 바깡(Ba Cẳng)교라고 불렀고, 프랑스 사람들은 Pont des trois arches 라고 불렀던 곳입니다. 호치민시에는 예전부터 이런저런 수로들이 많이 발달.. 2018. 9. 11.
베트남 영자신문 읽기 방금 전에 님하들 면담장으로 보내놓고 한 숨 돌리고 있습니다.네네, 어떨 때에는 "당신은 말이야 뭐랄까 직책이 낮으니까 빠지라고" 하는 말이 좋을 때도 있는 것이죠. 네. 전화를 몇 통 하고, 이메일들을 체크하고 오늘 아침에 구한 베트남 영자신문은 읽고 있었습니다.님하들 모시는 덕분에 좋은 호텔에 있으니 (내 돈~) 뭐 이런 것도 주네요. 흠흠. 신문을 보는데 뭔가 영문으로 된 베트남에 대한 책 소개가 나옵니다.관심이 있어서 기사를 보려고 페이지를 찾았습니다. 그렇죠. 12페이지에 기사가 있네요. 그런데 막상 12페이지에 가보니 에베레스트 산의 쓰레기 문제에 대한 기사만 있습니다. '뭐야?' 하는 마음으로 신문을 뒤적이니 다음 페이지가 떠억하고 나옵니다. '응?' 하면서 페이지를 살펴봤더니 해당 기사는 .. 2018. 6. 21.
연휴의 마지막 날에 느끼는 날개 밑 바람 아침에 퍼를 먹으러 나갔다가 '아니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어떻게 하나?' 할 정도로 푹푹 찌는 맑은 호치민입니다. 오늘은 연휴의 마지막 날입니다.사이공 해방일과 노동절로 이어지는 올 해의 마지막 연휴의 시간이 더위와 함께 흘러가고 있네요.오늘 사이공 거리를 헤메시면서(?) 관광을 하시는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네네 저는 이 따라 해가 저문 이후에나 밖으로 나가볼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휴를 맞이해서 어제까지 싱가폴엘 다녀왔습니다.간만에 찾은 곳에서 친구들도 만나고 역시나 싱가폴의 장점이 맛있는 음식들을 신나게 먹어줬습니다.센토사니 쥬롱 새공원, 나이트 사파리 뭐 이런 곳들은 근처에도 가지 않는 그런 여행이었죠.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뭐랄까 반 충동적으로 아이폰 8 스페이스 그레이를 구입했.. 2018. 5. 1.
건축물들로 보는 사이공 역사 1 들어가면서 원래 이 포스팅의 기본 내용은 예전에 Tim Doling 이라는 사람에 블로그에서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번역/각색한 것입니다.요사이 찾아보니 저자의 블로그가 보이지 않네요. 혹시나 옮긴 블로그를 알려주시면 링크하겠습니다.이 후 포스팅들은 저자가 썼던 내용을 일부내용 추가하거나 틀린 부분을 수정하거나 공감하지 않는 부분은 삭제를 했습니다. 그림들은 인터넷에서 찾은 것들입니다. 요사이는 호치민시라고 불리는 사이공은 늘 북적거리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그런 곳입니다.덕분에 이전의 건물들이나 흔적들이 잘 보이지 않거나 계속 없어지고 새로운 것들이 들어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죠.그런 틈에서 아직도 있어서 예전 역사을 이야기하는 건물들이 있습니다.이런 건물들이 이야기하는 사이공의 역사는 어떤 것일까요? 이 포.. 2018. 3. 28.
호치민시의 이름들과 유래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도시인 호치민시는 역사를 통해 이런저런 이름으로 불려왔습니다. 인터넷에 자료가 있기에 한 번 올려봅니다. 그러니까 "호치민시하고 사이공이 같은 건가요?" 라는 의문을 가지신 분들을 위한 것이랍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세요. 혹 틀린 것이 있으면 알려주시구요. ---------------------------------------------------------------- 크메르식 이름 현재의 호치민시에 사람들이 주거하기 시작한 것은 선사시대 부터라고 알려져있다. 역사적으로 호치민시를 포함한 메콩델타 지역에는 이 후 수 세기 동안 크메르 계통인 푸난왕국 및 이후 첸라왕국이 지배를 했었다. 이 시기에 호치민시는 크메르 제국에서 프레이 노코르 (Prey Nôkôr, ព្រៃនគរ)로.. 2018.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