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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106

베트남의 대학입시 어제 우리나라 수능이 끝났군요.베트남도 입시경쟁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배트남의 대학입시 풍경을 소개합니다.예전에 어디선가 얻었던 자료인데 왠지 베트남 사람이 작성한 것 같이 어투가 딱딱하네요.아마도 하노이에서 작성된 듯 합니다. 호치민쪽은 사범대보다는 영문학과 같은 어문계열, 경제계열, 의대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 베트남 대학 9월 학기가 신학기인 베트남은 대개 7월초 경에 대학입시가 치뤄지며, 각 대학마다 약 15~30일 이후 합격자를 발표한다. 시험유형은 100% 서술과 논술형으로 이루어지며 학생들은 각자의 능력과 희망에 따라 입학연도를 달리하여 복수로 .. 2006. 11. 17.
박물관에서 한 결혼식에 다녀오다 어제는 우리 커피타는 아줌마의 결혼식이었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커피타는 아줌마라고 말했지만 이건 순전히 우리나라 말의 문제로 인해서 '아줌마'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지 실제로는 22세의 처녀였습니다.'커피타는 처녀'라는 말은 아무래도 한국적이지 않다죠. 암튼 우리 커피타는 아줌마가 수줍게 내게 청첩장을 내밀었고, 나름 그래도 외국회사에 다니는데 뭐랄까 그리고 석유회사에 (비록 커피를 타지만) 다니는 보람을 주기 위해서 다른 말로 쉽게 하자면 주말이라고 해도 별 약속이 없는 관계로 흑흑- 결혼식에를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나와서 아침회의를 하고교회에 갔다가점심을 먹고 (오늘은 평양랭면)다시 회사에 와서 오후 회의를 하고 빈둥대다가 결혼식에를 갔습니다. 피로연 장소를 보니까 으음... 동물원 옆에 있는 역사박.. 2006. 10. 23.
베트남 결혼식에 초대 받았을때 베트남에 살다가 보면 결혼식에 초대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사실 베트남도 유교 영향하에 있었고 우리와도 많이 비슷한 점이 있어서 결혼은 당사자 두 사람이 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이쪽 패밀리와 저쪽 패밀리간의 결합이고, 나름 허례허식을 통한 세상에 대한 결혼의 공표 성격이 많습니다. 따라서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그 사람과의 관계 돈독에 큰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그 팁을 소개하자면... 일단 청첩장봉투에 들어가 있는 청첩장은 크게 2개로 나뉩니다.상대적으로 큰 부분은 누구누구의 아들 누구와 누구누구의 딸 누구가 결혼함을 알리는 내용입니다. 베트남은 결혼식 자체는 식구들만 모여서 집에서 대게 아침에 치뤄집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기 참석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청접장에서 두 번째.. 2006. 10. 23.
시추선에 또 놀러가다 -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를 하는데 전화가 왔다. “어 미스 만아 왜?”“저기염.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인해서 6시 비행기가 아니구 11시 비행기 타구 가세요”“그래? 알았엄” 졸지에 3시간정도 여유가 생겨서 바닷가를 산책했다.시원한 바람이 불고 (나도 현지화 다 돼었군) 호치민과는 달리 한적한 분위기의 길이 있어서 기분이 상쾌해 졌다.오늘은 날씨가 좋다.덕분에 공항에 와서 미스만하고 수다도 떨고, 헬기도 정말로 그림같이 날아서 시추선에 도착을 했다. 방은 저번에 사용하던 방 그대로지만, 상대적인 지위를 이용해서 아래쪽 침대를 뺏었다. 그리고 낑낑 거리고 이거저거 정리하고, 애들 만나서 여러 가지 기술적인 사항들 예를 들자면 “알간? 나 놀러온거야. 쓸데없는거 물어보지마”“너 이 시끼 저번에 호치민 와서 나 안.. 2006. 10. 13.
또 바다에 갑니다 출장명령이 떨어졌습니다..... 가 아니고 슬슬 뭍이 지겨워져서 (4일이나 밤을 샜답니다) "저기여 부장님, 이번에 제가 올라가야" 라든가 "이넘들 도무지 믿을 수 없어서 지가 직접 지휘를" 등등의 약간을 가식적인 핑계를 대고서 시추선에 올라갑니다. 내가 올라간다고 하자 현장기술자 녀석들이 '도데체 저 인간이 왜' 하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군요. 흠흠 다 주것써~ "아니 다 잘되고 있는데 왜 오시나염?" 하길래 "개인적인 방문이라고 생각해줘. 나 침실에서 안나올거야" 해줬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가고 싶은 것은 '출장'이 아니라 '휴가'인 것이죠. 하지만... 저번에 회의시간에 부장님이 "이번에 김과장 수고 많았어. 기회봐서 휴가 다녀와!!! 어디보자 언제가 좋을까나..... 으음.... 으음..... 2006. 10. 11.
베트남 가수소개 - My Tam 오늘 들어가보니까 공식 홈페이지가 들어가지질 않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베트남가수인 My Tam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그녀의 3집인 Yesterday & Now가 제일 좋구요. 그 중에 Uoc gi (wish)라는 노래가 제가 부를 수 있는 유일한 베트남 노래입니다. 가수 My Tam은 베트남 중부도시인 Da Nang 출신입니다. 이후에 호치민에서 음악관련 공부를 하다가 가수로 발탁되어서 나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2000년부터 그녀는 호치민시 음악원에서 일하고 있고, 같은해에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뮤직 페스티발에서 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녀의 노래는 대부분의 베트남 노래들처럼 사랑의 이유, 삶, 젊음 등등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베트남 노래와 새로운 시도를 좋아해서 서양음악.. 2006. 10. 7.
Lomo - 무이네 (Muine) 무이네는 베트남 남부에 있는 작은 어촌마을이다. 판티엣이라는 옆에 도시가 더 커서 보통 이 두 곳을 혼동하기도 하는 그런 곳이다. 비릿한 늑맘(생선액젓) 냄새가 느껴지는 그런 곳이다. 무이네의 바다는 우리나라의 휴양지 해변과는 살리 '살아있는' 그런 곳이다. 해수욕을 하는 그 모래사장에서 조개를 잡고, 잡아온 물고기를 내리고... 이 곳에 가면 광주리 모양의 베트남 전통배를 잔뜩 볼 수 있다. 요사인 큰 배의 보조선 처럼 많이 사용한다. 의외로 안전하다고 한다. 고깃배라도 들어오면 생선비릿내는 더 강해지고, 포구에는 일하러 아줌마들이 모여든다. 그리고 색다른 풍경으로 나타나는 사구들.... 여기만 찍으면 어느 사막같은 느낌이 든다. 생명같은 바다와 함께하는 도시 무이네. Jan. 2004 / LOMO L.. 2006. 10. 6.
Lomo - 사이공 토요일풍경 (오후부터 저녁까지) 오후에 늦은 햇살들이 들이치는 통일궁 결국 밤에는 관광객 흉내를 내면서 사이공 사이공 바에서 빈둥거리는 토요일 lomo LC-A / Kodak ISO 200 / HP scanjet 3500 2006. 10. 6.
Lomo - 사이공 토요일풍경 (아침부터 점심까지) 왠일인지 오늘은 고요한 역사박물관. 프랑스 식민풍의 아이스크림 가게 파니 그리고 점심식사 2006.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