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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5

올 해에 첫 핌스(Pimm's) 더운 하루였습니다. 머리를 깍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가 최고로 더운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지난 포스팅에서 썼었던 핌스(Pimm's)를 해먹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음료는 일단 이걸로 만듭니다. 뭐 영국에 먹을만한 것이 없다지만 녀석은 하나 정도 집에다가 사둘만한죠. 일종에 알코올성 음료인데 저는 주로 아래와 같이 여름에 시원한 음료로 만들어서 먹습니다. 영국 살적에 동네 펍에서 이걸 팔기 시작하면 대충 여름이 온 것을 알 수 있었죠. 이발소에서 돌아오는 길에 사이다와 (1+1 하더군요), 오렌지 하나와 얼음을 사서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는 핌스 1에 사이다 3의 비율로 섞어주고 여기에 오렌지를 슬라이스해서 넣고, 일부는 짜서 쥬스를 넣고, 집에 있는 레몬과 라임 쥬스를 넣어줬습니다. 원래는 딸기, 오이 등.. 2021. 6. 13.
허억- 너무 덥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 새로운 교회엘 다녀왔습니다.네네, 요 몇 주 동안 다닐 교회를 찾기 위해서 이 동네 교회들을 여기저기 다니고 있습니다.오늘은 며칠 전에 회사에서 쵸컬릿을 얻어먹은 교회엘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헉- 하고 덥습니다.이 도시에서 처음으로 시내버스를 타고 내려서 집집마다 '공가' 즉 빈집이라고 붉은 라커로 쓰여져 있는 거리를 지나 슥슥 걸어서 교회엘 갔습니다.으음... 음산한 주변 동네와는 달리 교회는 맑고 역동적인 곳이었습니다. 다시 다른 노선의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가 오늘은 5일장이 서는 날이라서 다시 집을 나섰습니다.네네 우리 동네는 매 5일과 0일에 장이 섭니다. (아아- 도시라며~) 장에서 생선과 과일과 일부 야채들을 구입하고, 점심으로 먹을 삶은 감자를.. 2018. 7. 15.
더운 주말에 알아버린 콜라비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완전 맑고 밝으면서 더운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어제 체감온도 39도 오늘은 38도라네요. 이런 더위를 뚫고 간만에 머리를 깍으러 갔습니다. 이발소 강아지도 더운지 힘이 없습니다.이발소 아저씨도 더위를 느끼셨는지 평소보다 훨씬 짧게 머리를 깍아주셨답니다. 엥? 머리 손질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더니 엄청나게 눈이 부십니다. 네네 호치민은 가장 덥다는 4월말로 향하고 있네요. 집에 먹을 것들이 없다는 사실을 깨닳고는 솔직히 이런 더위에 바로 집으로 가서 시원한 맥주 한 잔 하고 싶은 생각을 이성으로 억누르면서 시장에 가려다가 다 포기하고 시내 수퍼로 향했습니다. 수퍼에서 이것 저것 둘러보고 있는데 아래 녀석이 보이네요. 네, 그렇죠. 평소에 사서 석박지를 담거 먹는 순무가 이 수퍼에도 나.. 2018. 4. 22.
더운 호치민시 요사이 호치민시는 엄청나게 더워지고 있는 아니 이미 더워진 상태라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헉헉거리면서 지내고 있습니다.그러니까 4월말이 가장 더운 계절이기도 하고, 아직 비가 오지도 않고 햇볓이 그야말로 쨍쨍한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어제도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가 돌아오는데 완전 사우나를 통과해서 오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주변에 인간들도 "아아- 뭔가 보양식이 필요해""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구여" 등등의 대사들을 날리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비가 죽죽 내리면 다시 맑은 날들을 그리워할까요. 요사이 이런저런 일들이 주변에 생기면서 자꾸 열심인 마음들이 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단순히 더위를 핑계대기에는 뭐랄까... 너무 지치네요.뭐 다 지나가겠지요. 2018. 4. 18.
아아 이건 너무 빠르다고 요사이 더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금요일에 하노이에서 돌아와 떤선녓 공항에 내리자 훅- 하는 더위가 느껴집니다.오늘도 교회에 가려는데 페이스북에서 '어제보다 더 더운 날이에요. 조심하세염' 하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사실 설 연휴 이후로 조금씩 온도가 올라가서 건기의 말이 되는 4월에 최고 온도가 되는 것은 당연한 호치민 날씨입니다.문제는,시원해야 했어야 하는 설 연휴 기간에도 도무지 시원한 날씨를 경험한 적이 없다는 것이죠.시원했다가 점점 더워져야 하는 상황에서 더운 상태에서 더더욱 더워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너무 날이 더워서 저녁을 기약하면서 집에와서 에어컨을 켜고 앉아있습니다.]온도를 확인하니 34도입니다.뭐랄까 '아아- 이런 더위 너무 빠르다고' 이런 마음이 듭니다.어짜피 더운.. 2018.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