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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U Town Daily

허억- 너무 덥다

by mmgoon 2018. 7. 15.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 새로운 교회엘 다녀왔습니다.

네네, 요 몇 주 동안 다닐 교회를 찾기 위해서 이 동네 교회들을 여기저기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은 며칠 전에 회사에서 쵸컬릿을 얻어먹은 교회엘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헉- 하고 덥습니다.

이 도시에서 처음으로 시내버스를 타고 내려서 집집마다 '공가' 즉 빈집이라고 붉은 라커로 쓰여져 있는 거리를 지나 슥슥 걸어서 교회엘 갔습니다.

으음... 음산한 주변 동네와는 달리 교회는 맑고 역동적인 곳이었습니다.


다시 다른 노선의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가 오늘은 5일장이 서는 날이라서 다시 집을 나섰습니다.

네네 우리 동네는 매 5일과 0일에 장이 섭니다. (아아- 도시라며~)


장에서 생선과 과일과 일부 야채들을 구입하고, 점심으로 먹을 삶은 감자를 구입해서 (그런 시장이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사가지고 온 물건을 정리하니 온 몸이 땀에 젖어있습니다.

샤워를 하고 에어컨을 켜고 창문 밖을 보니


'아직 더위는 한참 동안 더 갈 것이야'


하는 얼굴의 하늘이 있습니다.


물을 마시고 조금 있으니 겨우 정신이 듭니다.


아직 초복도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덥다뇨.

물론


"당신 두바이 살다가 호치민 살다가 돌아온 것 아냐?"


라고 누군가 질문을 하실 수 있겠지만서도

생각을 해보면 이 두 나라는 너무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아에 처음부터 에어컨을 끌어안고 살고 있는 반면에

우리 나라는 아마도


'여름은 4계절 중 하나라고'


하는 마음으로 전기료 누진세를 만든 결과 이렇게 더운 여름을 극복해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국민을 독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_-;;;


오늘도 열대야가 이어질텐데 맘대로 에어컨도 못켜고 말이죠.

간만에 더운 여름을 맞이해서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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