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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S Town Daily

분단국가의 설움

by mmgoon 2021. 5. 12.

 

 

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메일이 옵니다. 

그것도 미친듯이 수십개의 영어로 된 메일들이 쌓여가더군요.

 

읽어보니....

얼마 전에 울 회사가 호주에 등록한 법인 관련해서 '등록이 되었고 여기 등록증' 뭐 이런 내용입니다.

이게 뭐랄까 복잡한 호주법령에 의거해서 여러건으로 등록을 했는데, 한 번에 모아서 보내주지 않고 건별로 2개씩의 이메일을 쏟아보낸 것입니다.

 

아무튼,

첨부 파일들을 살펴보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입니다.

 

'으응?'

 

Korea, Republic of 라고 쓰여있지 않고

Korea, Democratic People's Republic 인 것입니다.

 

아아, 우리 호주 토끼녀석들이 앞에 Korea만 보고 이런 식으로 처리를 한 것입니다. -_-;;;;

 

결국,

호주에다가 열라 항의 메일을 보냈고, 

당황한 호주 공무원 토끼들은 미친듯이 서류를 수정해서 다시 수십통의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네, 누가 호주 공무원들이 느리다고 했나요 -_-;;

 

뭐랄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분단국인 우리나라이기에 발생한 상황인 것이죠.

아아 빨리 통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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