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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S Town Daily

시계를 고민하는 이야기

by mmgoon 2020. 6. 8.




이전 포스팅에서 '비록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갤럭시 기어 S2를 샀다' 라고 했었습니다.


네네, 

비록 아이폰이랑 연동을 할 경우 많은 기능에 제한이 생긴다고 하지만 나름 편리하게 잘 사용을 해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스마트 워치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가끔 건강에 대한 리마인드 정도 해주고, 

주로 사무실에서는 폰을 묵음 모드로 해놓고 있기 때문에 근무중에 혹은 회의중에 카톡이나 메일이나 문자들을 알려주고, 

시끄러운 곳이나 길거리에서 전화가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쪽에 주요 업무입니다. 

물론 시간도 보고요.


이렇게 별 문제 없이 잘 살고 있었는데, 어제 교회에 다녀오는데 녀석의 뒷판이 분해가 되었습니다.


생각을 해보면 얼마 전부터 배터리가 엄청나게 광탈을 시작을 했고 아마도 부푼 배터리로 인해서 뒤판이 밀려서 빠진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 아침에 시계없이 출근을 했습니다.

왠지 있다가 없으니까 허전하더군요.


이런 연유로 인해 어쩌다가 별 생각이 없었는데 기로에 섰습니다. 

그러니까 


(1) 녀석을 비록 이런저런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삼성 서비스센터에 맡겨서 수리를 하느냐 

(2) 아니면 아이 워치를 구입하느냐 

(3) 아니면 저렴한 미밴드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죠.


고치는 옵션으로 가면 비록 짜증은 나겠지만 (베트남에서 샀다고 안고쳐주지는 않겠지?) 저렴한 금액에 예전으로 혹은 비슷하게나마 회귀를 할 수 있을 것이고


애플 워치를 사면 뭔가 이것저것 아이폰과 더 잘 궁합이 맞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아이 워치가 나름 비싸기도 하고 (하아- 맨날 마이너스인 통장 ㅠㅠ) 아직도 녀석은 네모난 모양이고 

덕분에 버터조각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고 (선입관에 사로잡힌 본인),  

구입하면 이미 사용중인 님하가 "ㅋㅋ 너도 결국 나의 길을 따르는군" 등등의 오해도 생길 수 있기에 나름 고민이 됩니다.


아에 저렴하게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는 옵션인 미밴드가 있는데, 앞에 앉아있는 직원녀석이 


'아아 매일 충전하지 않아도 됩니다여', 

'어짜피 알림 기능만 사용하시자나여' 


등등의 코멘트를 날려서 마음이 흔들립니다. 


생각을 해보면 아직은 스마트 워치들이 발전하는 단계인 것 같고, 아직 확실한 방향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휴대폰에 있는 자료를 이용해서 결제나 버스타기 등등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뭐 이게 삼성 워치는 아이폰에서 안되고, 애플워치는 그냥 안되고, 미밴드는 아에 안되니까..... 으음 이게 뭐야 -_-;;;; 

그냥 기본 기능만을 노려야 하는데 시계는 약간 패션의 성격도 있고해서 (나이도.... 쿨럭-) 


암튼 고민입니다.

역시나 돈 쓸 고민은 재미있군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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