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틀사이공/베트남 정보

베트남 전설 - 망부석 이야기 (Núi Vọng Phu)

by mmgoon 2019. 10. 17.





옛날 옛적 고원지대 한 마을에 두 명의 고아가 살고 있었습니다.

한 명은 12살 정도 된 남자였고, 다른 한 명은 7살된 여자아이였습니다.

이들은 서로를 의지하면서 살고 있었죠.


그리고 시간이 꽤 흐른 어느 아름다운 아침에 한 남자는 그의 아내가 뒤뜰에서 그녀의 길고 검은 머리를 햇볓에 말리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녀는 빗으로 머리를 빗어 내리면서 머리카락을 들어올렸습니다.

그 때 남편은 그녀 목 뒤쪽에 긴 상처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놀라서 남편은 그 이유를 물었고, 망설이다가 아내는 울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저는 상인에게 입양된 외동딸이었습니다.

고아가 되고 같이 살던 오빠가 15년 전에 이유도 모르게 도끼로 나를 내려쳐서 숲에 버렸습니다.

나는 도둑에게 구조되어 이 사실을 안타까워 한 막 딸을 잃은 상인에게 팔렸죠.

나는 오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도무지 모르겠고, 오빠의 행위를 설명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우리는 서로 그렇게 아꼈는데 말이죠"


남편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아내에게 그녀의 아버지와 오빠의 이름, 그리고 고향을 물었습니다.

그는 놀라운 사실을 마음속에 뭍기에는 너무 부끄럽고 놀라웠습니다.

그는 그의 아내와 아들로부터 멀어지기 위해서 군대에 자원했습니다.


남편이 떠난 날로부터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아내는 남편을 기다렸습니다.

매일 저녁 그녀는 그녀의 아들을 들고 산을 올라가서 남편이 돌아오는 것을 기다렸는데, 수 년간 이 일을 반복했습니다.


어느 아름다운 날 산 꼭대기에 올라 지친 몸을 쉬고 있었던 그녀는 돌이 되어 영원한 기다림을 하고 있게 되었습니다.


누이 봉 푸(Núi Vọng Phu)라고 알려진 이 산은 랑손(Lang Son)에서 멀지 않은 중월국경에 있습니다

이 산에 꼭대기에는 여자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의 암석이 있습니다.




이 산에 대한 이야기는 베트남 사람들의 마음을 많이 감동시켜서 이와 연관된 많은 베트남 시들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