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이 블로그에 아주 예전에 썼던 포스팅을 몇 개 읽었다.
뭐 생각하고 사는 것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당연한 사실과 함께 이전 포스팅들에 있던 아주 많은 링크들이 더 이상은 유용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하기사 이제 더 이상 아무도 PDA라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어떤 연예인은 더 이상 활동 없는 삶을 살기도 하고,
작은 한국의 사이트들은 문을 닿기도 한 결과다.
그리고 이 블로그의 첫 포스팅이 뭔가 궁금해서 가봤더니 정작 첫 포스팅은 이 블로그가 아니라 예전에 홈페이지로 운영할 때 사이트 이름인 LLZW 라는 단어를 설명하고 있다.
이건...
그러니까 처음에 이 블로그는 홈페이지 형태로 운영되었고, 실제 글들은 html이나 CGI 를 이용해서 올려졌었다.
이 후에 홈페이지에 태터툴즈를 깔고 블로그 형식으로 바꿨다가,
지금은 티스토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태터툴즈에서 받아두었던 백업파일을 티스토리에서 불러와서 만들어진 블로그이기 때문에 이런 식의 꼬임이 존재한다. (네, 게으릅니다 -_-;;;)
시간은 흐르고
연결되어 있던 링크들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뭐랄까 오랜 포스팅들은 이제는 더 이상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목적없는 블로그의 일기장화랄까
덕분에 문득, 2018년도 다이어리 속지를 너무나도 당연한듯이 인터넷으로 주문하다가
십몇년전의 내 모습을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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