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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출장2

마지막 주의 풍경 이번 주가 생각을 해보니 베트남 생활의 마지막 주일이다. 주일 날 교회엘 다녀와서 쿨쿨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 보니 어둑어둑한 저녁이 내려와 있다.암것도 없는 집안을 바라다보다다가 베란다로 나갔더니 뭐랄까 후덥한 호치민 저녁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결국 이런 식으로 별다른 일없이 주말의 시간이 지나가면서 마지막 주가 시작되었다.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야 나름 특별한 마지막 주일이겠지만, 뭐 사이공으로서야 어느 한 주말의 저녁이었을 뿐이다. 월요일이 오고 옷을 입고, 가방을 들고, 익숙하게 걸어서 회사에 도착했다.원래 계획은 "아아, 마지막주라고. 사람들과 인사도 나누고 말이지" 뭐 이 정도의 조용한 플랜이었으나 실제로는 화요일에 오시는 님하가 있었다. "자자, 마지막으로 발표자료 점검하니까 부장들은 모여주세요".. 2018. 6. 21.
자주 돌아다니는 요즈음 이전에 중동에 근무할 적에 워낙 많은 출장을 다닌 관계로 베트남으로 와서는 상대적으로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어찌어찌하다가 보니 요사이 이런저런 이유로 그러니까 팀빌딩이네, 잠깐 붕타우네 하는 식으로 자주 돌아다니는 일이 발생을 하고 있다.이런 분위기에 휩쓸려서 내일도 (응?) 하노이엘 간다. 뭔가뭔가를 위한 기술회의라고 하지만 또 나름대로 중요한 정부측과의 미팅이지만 오늘 막상 비행기표를 받아드니 '아, 또 날아가야 하나?' 하는 마음이 든다. 뭐, 이 쪽 정부의 시크하고 무심한 "자자, 니네 사정이야 되었고, 이런저런 내용으로 울 회사에서 아침 9시부터 회의를 하려고 하니까 모든 자료 준비해서 올라와!" 하는 식의 통보도 이제는 "말이되? 그 많은 아젠다를 딸랑 이 시.. 2015.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