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자주 돌아다니는 요즈음

by mmgoon 2015. 4. 8.




이전에 중동에 근무할 적에 워낙 많은 출장을 다닌 관계로 베트남으로 와서는 상대적으로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찌어찌하다가 보니 요사이 이런저런 이유로 그러니까 팀빌딩이네, 

잠깐 붕타우네 하는 식으로 자주 돌아다니는 일이 발생을 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휩쓸려서 내일도 (응?) 하노이엘 간다.


뭔가뭔가를 위한 기술회의라고 하지만 또 나름대로 중요한 정부측과의 미팅이지만 오늘 막상 비행기표를 받아드니


'아, 또 날아가야 하나?'


하는 마음이 든다.


뭐, 이 쪽 정부의 시크하고 무심한


"자자, 니네 사정이야 되었고, 이런저런 내용으로 울 회사에서 아침 9시부터 회의를 하려고 하니까 모든 자료 준비해서 올라와!"


하는 식의 통보도 이제는 


"말이되? 그 많은 아젠다를 딸랑 이 시간에 준비하라고?" 라든가

"아아- 일주일만 연기해줘" 


등등의 화도 더 이상 나게 하지 않는다.


어찌어찌 아랫 것들을 닥달해서 (아아- 상사평가 떨어지는 소리가...-_-;;;;) 준비했고,

비행기표도 구했고,

지난번 그 호텔로 예약도 했고,


뭐 이런 식으로 그닥 놀랄 것 없는 출장이 하나 새로 시작되는 것이다.

봄이라서 이렇게 돌아다니는 것인가...

과연 하노이의 4월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인지...




'사는 이야기 > 사이공데일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에 휴가 갑니다  (4) 2015.04.13
사월 호치민에 내린 비  (0) 2015.04.12
오늘자 베트남 한국음악 차트  (2) 2015.04.07
호치민 소식 몇 가지  (0) 2015.04.03
베트남 아줌마들  (2) 201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