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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음식4

하노이 음식 어디까지 먹어봤니? (2) 두번째 포스팅입니다.뭐랄가 포스팅을 하면서 드는 생각은 친구녀석이 보내준 리스트는 뭐랄까 '하노이 기원 음식'이라기 보다는 요사이 하노이에서 잘나가는 음식 정도로 보입니다. 으음 -_-a 암튼 면들이 끝나고 이제 스프로 들어갑니다. 26. 섭 꾸아 가 (Súp cua gà, 게살/ 닭고기 스프) 비싼 음식점에 전채로 나오는 요리져. 베트남 스프는 중국스타일로 걸죽하게 나옵니다. 27. 섭 루온 (Súp lươn, 장어 스프) 대충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섭 이 베트남 말로 스푸라는 것을 아셨을듯. 28. 쏘이 파떼 (Xôi pate, 파떼가 들어간 찹쌀밥) 베트남은 프랑스 식민의 영향으로 파떼 그러니까 간 페이스트를 먹습니다. 반 미에도 들어가져.이 파떼가 들어간 찹쌀밥입니다. 29. 쏘이 팃 코 또 (X.. 2016. 12. 28.
하노이 음식 어디까지 먹어봤니? (1) 예전 포스팅에 '사이공 음식 어디까지 먹어봤니?' 라고 해서 사이공 그러니까 호치민시에서 요사이 잘나가는 음식들을 소개했더랬습니다.그러던 와중에 하노이에 살고 있는 친구녀석이 "훗- 호치민 음식 따위야 하노이에 비교할 수 없어" 라는 소리를 들어서 녀석에게 하노이 음식을 추천해달라고 했습니다.그러자 녀석은 (아마도 베트남 비서를 시켰을 수도 있겠지만) 미친듯이 자료를 조사해서 보내줬다져. 문제는,녀석은 하노이에 미친 하노이를 너무나 사랑하는 녀석이라서 보내준 음식들 중 일부는 '이게 하노이 음식이 맞아?' 하는 느낌이 나는 것들이 있다는 겁니다.그러니까 녀석에게는 하노이 음식이야 말로 베트남 음식의 정점이라는 것인데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택도 안되는 얘기져.촌스런 하노이에 살더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이.. 2016. 12. 28.
하노이에 가면 꼭 맛을 봐야하는 음식 5가지 어제와 그제 하노이에 다녀왔습니다.뭐 여행기를 올릴까 했지만 이번 출장도 지난 번 출장과 정확히 똑같았기 때문에 (아아 이 모노토너스 한 삶이란 -_-) 별로 쓸 말이 없군요. 대신에 하노이에 가면 꼭 맛을 봐야 하는 음식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립니다. 하노이 음식은 이곳 호치민 음식과 다른 특성을 보이고, 중국에 가까와 우리 입맛에 더 잘 맛습니다.하노이를 가게되면 (여름은 피하세요. 하노이 여름은 장난 아닙니다) 한 번 맛보세요. 1. Xôi xéo (쏘이 쎄오) 호치민에도 물론 쏘이가 있기는 하지만 하노이식은 조금 다릅니다.사실 이 음식은 길거리부터 시작해서 쏘이쎄오 전문 음식점까지 다양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입니다. 쏘이쎄오는 기본적으로 찹쌀밥에 간 녹두가 올라가고 튀긴 양파가 올라간.. 2014. 6. 11.
하노이 출장 지난 주에 다녀온 하노이 출장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하노이라는 곳은 베트남 사업을 맡고 97년부터 한국 혹은 호치민에서 자주 왔다갔다 했던 곳이기 때문에 새로운 곳은 아니지만, 장장 7년만에 하노이에 가는 기회가 생기자 나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하노이 가는 것이 나름 큰 출장이었지만 뭐 요사이는 아침에 비행기 타고 올라가서 오후에 회의하고 그 다음 날 아침에 돌아오는 왠지 재미없는 출장지가 되었습니다. 아침 7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5시에 집을 나서서 탄손녓 공항 국내선 청사로 향했습니다.아아 도착하고 보니 내가 떠났던 국제선 청사 건물이 이제는 국내선 청사가 되어 있더군요. 으음... 그래 익숙한 구조를 슥슥 통과해서 일단... 아침을 먹었습니다. 뭐야? 공항 내에 매화식당 (Nha Han.. 2014.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