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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스2

올 해에 첫 핌스(Pimm's) 더운 하루였습니다. 머리를 깍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가 최고로 더운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지난 포스팅에서 썼었던 핌스(Pimm's)를 해먹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음료는 일단 이걸로 만듭니다. 뭐 영국에 먹을만한 것이 없다지만 녀석은 하나 정도 집에다가 사둘만한죠. 일종에 알코올성 음료인데 저는 주로 아래와 같이 여름에 시원한 음료로 만들어서 먹습니다. 영국 살적에 동네 펍에서 이걸 팔기 시작하면 대충 여름이 온 것을 알 수 있었죠. 이발소에서 돌아오는 길에 사이다와 (1+1 하더군요), 오렌지 하나와 얼음을 사서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는 핌스 1에 사이다 3의 비율로 섞어주고 여기에 오렌지를 슬라이스해서 넣고, 일부는 짜서 쥬스를 넣고, 집에 있는 레몬과 라임 쥬스를 넣어줬습니다. 원래는 딸기, 오이 등.. 2021. 6. 13.
그리하여 더운 주말은 어제 와인을 한 잔 했음에도 (바로사 쉬라즈. 으음) 나름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소파에 앉아있는데 자꾸 예전에 베트남에서 경험했던 닥터피쉬 생각이 나네요. 지방이었고, 그냥 대충 하천을 막아서 만든 곳이었는데 물론 작은 물고기들도 있었지만 (얘네들은 각질을 노렸죠), 나름 생선급의 녀석들도 있어서 (녀석들은 내 살을 노렸죠)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네네, 아팠어요 -_-;;; 이런 별로 중요하지 않은 예전 기억을 되살리다가 토스트를 먹어볼까 하고 냉동고를 뒤졌더니 식빵은 없고, 바게트만 몇 개 있네요. 바케트를 토스트기에 구워서 우물거리면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밖에 햇볓을 봤더니 오늘 장난 아니게 더울 것 같습니다. 문득 점심으로 우육탕면이 그것도 바로 그 집에서 군만두와 먹고싶어졌습니다. 하.. 2021.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