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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3

요리하는 주말 그러니까 어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하는 재택근무였다. 창밖으로 비바람이 치는 정면을 보면서 근무를 마치자마자 바로 퇴근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익숙하지는 않지만 재택근무의 장점은 이런 것인가 보다. 약 한 시간정도 결론적으로 일찍 퇴근한 셈이 된 기회를 이용해서 가게에 가서 돼지고기를 사왔다. 슥슥 양념을 해서 뭐랄까 바싹 불고기 느낌으로 구워서 상추에 싸서 먹었다. 간만에 간이 잘 밴 관계로 화요 칵테일과 신나게 먹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토스트를 먹고 빈둥대다가 겨어우 몸을 일으켜서 마트엘 갔다. 이거저거 떨어진 물건들을 구입하는데 이스트가 눈에 띈다. 결국, 최근에 먹은 난(naan) 빵들을 떠올리면서 이스트를 손에 들었다. 솔직히 두바이 살면서 수 많은 난을 먹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난을 .. 2021. 5. 29.
베트남 카레 이야기 베트남에도 베트남 스타일의 카레 (베트남말로 까리 cà ri)가 있습니다.우리나라 카레와는 좀 다르고 뭐랄까 태국식 카레와 비슷하긴한데 뭔가 좀 다른 그런 녀석이죠.카리가(닭고기 카레)가 아마도 젤로 많은 것 같고, 까리꾸아 (게카레), 까리똠(새우카레), 까리예(염소고기 카레)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베트남에서는 우리와 달리 주로 빵과 같이 먹습니다. 물론 밥과 같이 먹기도 합니다. 오늘은 인터넷등등에서 찾은 베트남 카레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합니다.틀린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현대의 베트남 음식의 많은 부분이 프랑스 식민시절에 영향을 받았는데, 이 시절에 프랑스 음식 자체도 영향을 줬지만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인도 음식이 영향을 줘서 생긴 것이 현재의 베트남 카레 입니다. 카레가 베트남에 도입된 역사.. 2017. 8. 9.
새로운 레시피가 생기는 과정 교회가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곰곰히 생각했답니다.게다가 요사이 식욕이 (흑흑- 삶에 대한 집착이라고 할 수 있져) 줄어서 뭔가 맛있는 것을 먹으려고 생각을 하다과 결국 한국식 카레를 먹기로 했습니다. 뭐랄까 한국식 커리는 마음의 고향같은 음식인 것이죠. 흠흠 일단 밥을 하면서 채소들을 준비했습니다.그리고는 냉동고에서 닭가슴살을 꺼내서 해동을 했습니다.원래는 해동기능으로 2분정도면 대충 해결이 되는데 오늘은 뭔가 해동이 잘 안됩니다.게다가 물도 많이 나오고요. '흐음- 닭가슴살도 냉동고에 오래되면 이런가?' 라고 생각하면서 한 번 더 해동을 했죠. 일단 웍에 (네네 저는 카레를 웍에서 합니다) 양파를 볶으면서 해동된 닭가슴살을 살며보니...뭔가 이건 아닙니다. 아아-이런-그러니까 이.. 2015.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