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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13

자다가 일어나서 든 생각 어제 밤이었죠.언제나 그렇듯이 쿨쿨 자고 있는데 너무 춥습니다. '아아,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었군' 하는 생각으로 일어나 보니 그냥 집이 추운 겁니다. -_-;;;; 얼마 전까지 덥다고 징징거렸는데, 이제는 여름 이불로 지내기에는 추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이런 추위는 베트남에서 술먹고 미쳐서 18도로 온도 설정하고 에어컨을 틀어대야 하는 온도입니다.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한국으로 돌아온 것을 까먹었네요. 결국 오들거리면서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네네, 아직 몸이 한국화가 덜 되었다구요)주말에는 반드시 두터운 이불을 하나 사러 나가리라 맘을 먹고 비가 올 것 같은 하늘을 보고서 차를 몰고 출근을 했습니다. 아침에 오자마자 일들과 회의가 쏟아져서 이제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이메일들을 확인.. 2018. 9. 13.
추운 사이공 태풍이 지나가서인지 요사이 사이공 그러니까 호치민시의 날씨가 서늘하다 못해 춥기까지 합니다.어제 밤에도 자다가 일어나서 '뭐야 에어컨을 켜고 잔건가?' 하는 마음에 에어컨을 바라봤더니 꺼져있습니다. 네네, 그만큼 밤과 새벽 시간에는 시원하다 못해 추운 느낌이듭니다.아침에 출근하는데 호치민 사람들은 이것저것 잔뜩 껴입고 오토바이를 타더군요. 아침 거리를 걸어서 출근하면서 이런 추운 느낌을 받은 것은 정말 오랜만에 일인 것 같습니다. 출근을 해서 아침 내내 인사평가라는 것을 했습니다.도데체 무슨 시스템이 일을 잘한 사람과 못한 사람들의 차이를 거의 줄 수 없이 만들었는지,이 시스템을 만든 인간은 아마도 통계학과는 담을 쌓고 산 인간일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아니면 아에 변별력을 없애려는 시도일수도 .. 2017. 12. 21.
날씨 이야기 나는 일기예보를 잘 안믿는다.뭐 실제로 가보면 일기예보와는 다른 날씨가 나를 반기는 경우도 많이 봤고,무엇보다 기온을 보고 '아아 얼마정도 춥겠군 혹은 덥겠군' 이라고 예상을 해봐야 이게 잘 맞지 않는다.요컨데 한국에서의 17도와 하노이에서의 17도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라는 것이다. 어제 집에서 빈둥대고 있는데 트위터를 봤더니 '아아- 한국은 얼어죽어 간다고' 라든지'눈 폭탄을 맞은 제주도와 울릉도' 등등의 기사가 보인다.한국에 일기예보를 보다가 문득 호치민의 날씨가 궁금해서 아이폰을 켜보니 역시나 이 곳은 추위 따위는 근처에도 오지 못하는 그런 날씨를 보여주고 있다.덕분에 오후 외출은 간단히 포기 -_-;;;;; 다시 트위터를 보는데 '아아- 하노이 얼어 죽고 있어' 라는둥'사파에 눈이 눈꽃이 폈어' .. 2016. 1. 25.
노르웨이 조크 - 노르웨이 숲과는 관계가 없음 노르웨이의 추위 어느 노르웨이 사람이 게시판에 올린 글 +15°C / 59°F 노르웨이에서 이보다 더 따뜻해질 수는 없으므로 여기에서 시작한다. 스페인 사람들이 겨울 코트를 입고 장갑을 끼기 시작한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밖에서 썬탠을 한다. +10C / 50°F 프랑스 사람들은 히터를 켜기 시작하지만 별로 소용이 없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정원에 꽃을 심는다. +5°C / 41°F 이탈리아 자동차들은 시동이 안 걸린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컨버터블을 타고 드라이브를 한다. 0°C / 32°F 증류수가 언다. 오슬로 피요르드의 얼음이 조금 두꺼워진다. -5°C / 23°F 캘리포니아 사람들은 추위때문에 죽기 직전에 이르른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겨울이 되기 전의 마지막 바베큐 파티를 연다. -10°C / 14°.. 2005.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