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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3

어느 이발소 이야기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하게되면 이곳 저곳 찾아야 할 장소들이 많습니다.대부분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곳들이라서 이런 곳들을 찾는 것은 중요한 만큼 스트레스이기도 합니다. 지난 토요일은 이 중에 내과와 이발소를 찾았습니다.먼처 찾은 내과는 (네네, 나이 덕분에 약을 먹죠 흑흑-) 비록 붐비기는 했지만 의사 새임이 친절해서 다시 한 번 더 가보고 이 곳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삶에 영향을 많이 주는 이발소를 처음으로 찾았습니다.인터넷에서 평가를 보고 찾은 곳인데 뭐랄까 찾아가는데 골목골목 돌아서 들어갑니다.으음... 하는 마음으로 2층에 있는 미용실로 올라가서 문을 열자 막 한 사람이 머리를 깍고 나가고 있었습니다.그리고...손님은 저 밖에 없더군요. "아아, 12시30분 예약 손님이시져?".. 2020. 2. 2.
머리를 깎는 이야기 언제나 새로운 곳에 오면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가 적절하게 이발을 할 장소를 찾는 것이다.회사에 다니는 특성상 적어도 3-4주에 한 번은 머리를 정리해야 하고,머리카락의 저주로 (흑흑-) 일정 기간마다 정리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마음에 드는 곳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먼저 왠지 요사이 이발소들은 거의 보이지가 않는다.가위로 사각거리면서 머리를 깍아주는 것이 내게는 최선이지만 이발소는 완전 시골식 아니면 찾기가 어렵다.그래서 몇 번인가 미용실에서 이발을 했다.우리 동네는 이상하리만치 미용실이 많은 관계로 그리고 마음에 드는 머리가 되지 않은 관계로 여기저기 다녀봤다.문제는...이게 완전 동네 미용실이라서 아줌마들이 몇몇 모여계시고, 뭐랄까 남자 혼자 머리를 깎고 있기에 마음이 편한 환경들이 아.. 2019. 11. 11.
효자동 이발관 워크샵을 마치고 회사로 돌아왔더니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다. 베트남과 한국의 월드컵 예선이 있는 것이다. "오오오오 김대리 빨간 옷 준비했어?" "아아 신난다 안정환 사진 찍어야쥐~" "베트남 베트남 베트남 ....." "알았져. 그니까 베트남을 응원해염~" "제귈 베트남 넘들 기본적으로 한 명 퇴장 시킬텐데...." (베트남 전략이다. 결국 두리가 당했다 -_-a) 이런 식으로 회사를 난장판으로 만들더니 4시30분쯤 되자 모두다 경기장으로 가버렸다. '이러다가 소장한테 깨지겠다' 하는 생각에 소장방을 봤더니.... 소장님도 이미 빨간 옷을 떨쳐 입고 경기장엘 갔다. 역시나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이다 아마도 발령 후 처음으로 5시 땡하고 사무실을 나섰다. 저저번주에 다이아몬드 플라자에서 깎은 머리가.. 2004.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