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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4

우기의 주말풍경과 쇼핑 일주일 넘게 지속된 병의 말기에 (지난 포스팅을 봐주세여. 흑흑-) 주말을 맞이해서 느즈막하게 일어났습니다.창밖을 보내 해가 쨍쨍합니다. 대충 씻고 그 동안 미루어두었던 쇼핑을 나섰습니다.간만에 1군을 벗어나서 7군에 있는 크레센트몰로 가줬습니다.네, 뭐 특별한 이유는 없져. 거기갔다고 뭐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1군이 지겨웠답니다 -_-;;; 간만에 나간 7군은... 뭐 별 것 없었지만 간만에 민롱(Minh Long, 베트남 그릇가게)에 들려서 밥담는 그릇 하나를 구입하고,(하아- 설명해야하는데 이게 우리나라에는 없는데, 베트남에는 지은 밥을 담는 그릇이 있습니다. 여기서 각자 공기로 퍼서 먹는 방식이져) (저는 찬밥을 랩을 씌워 냉장고에 넣곤 했는데, 이 녀석을 이용하면 랩을 사용하지 않아 지.. 2017. 5. 21.
호치민 우기의 주말 풍경 어제 작작 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늘, 언제나, 항상) 그렇듯이 과다한 맥주를 섭취했답니다. 네네, 안주가 넘 좋았었습니다. 암튼,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도 아프고 속도 쓰리고, 밤새 이상한 꿈들 한 2-3개 정도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꾸었기 때문에 정신상태도 그리 맑지 못하더군요.뭔가 해장할 거리를 찾았지만 그런게 집에 있을 이유는 없죠. 쯧- 인생이란.... 엄청난 갈등을 하다가 겨울 물만 마시고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교회엘 갔습니다. 설교시간에 꾸벅거리면서 (아아- 목사님 죄송해여) 꿈속에서 주님을 영접하고 있는데, 갑자기 우아아앙- 하는 소리가 납니다.설교를 듣던 사람들이 '이게 뭔 소리야?' 하는 얼굴를 했답니다. 왠지 이게 하나님의 심판이라면 타겟은 나라고,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 2016. 6. 12.
우기가 찾아온 호치민시 아마도 긴 가뭄 끝에 호치민시에도 우기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어제도 뭔가 하다가 퇴근을 하려고 1층에 내려왔더니 비가 좍좍 내리고 있었답니다.결국 걸어서 집으로 오는 것을 포기하고 비굴하게 퇴근하는 다른 부장님 차를 얻어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걸어오면서 바게트를 사다가 오늘 아침으로 먹는 것이었는데 (바게트 빵에 햄과 치즈를 넣어서 녹여먹는데 빠져있답니다), 결국 하는 수 없이 1층 수퍼에서 대충 식빵을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머엉하고 비를 바라보다가 결국 저녁으로는 피자를 시켜서 맥주와 함께 먹어주었답니다.배달을 온 피자집 청년이 '아, 이 비오는데 배달시키고 -_-*' 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뭐 간만에 비오는 밤이되었기에 요리를 하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었답니다. 인생이 그런.. 2016. 5. 28.
비가 엄청나게 오는군요 뭔가 아마도 열대성 저기압이 접근한 것인지 평소의 우기와는 다르게 많은 비가 아침부터 좍좍거리면서 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오기로 했던 헬기가 연기가 되어서 약간의 차질이 생겼고 개인적으로는 우울 모드로 진입을 했습니다. 금요일에는 본사에서 님들이 몰려오시는 바람에 엄청나게 접대와 음주와 가무를 해야만 했고 덕분에 체력은 완전히 밑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다시 접대성 골프를 치는 그런 주말을 보냈습니다. 참고로 음주로 인해서 여러통의 전화를 남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나 전화를 받으신 분들.... 잊어주세요 -_-;;;; 우울모드에 접어든 관계로 일은 속도가 느려지고 있으며 이싸가 머리를 깎으러 갈까와 술을 한 잔 하러갈 것인가 두 가지 갈림길에서 도무지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암튼... 비는 우울하다는.. 2007.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