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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2

Always Connected 앞선 포스팅에서 썼다시피 어제부터 MacJournal이라는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해서 블로그 글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네, 언제나 처럼 뭐에 빠지면 정신을 못 차리고 시간을 보내고 있죠. 이번 주말은 아마도 이거 하다가 다 지나갈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글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작성한 정확히는 블로그에 올린 날짜와 시간들이 어떤 포스팅들은 전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내용은 분명히 주말에 뭔가를 했었는데 정작 올린 타이밍은 수요일 이라든지, 분명히 주중에 있었던 일인데 주말에 포스팅이 되어있습니다. 뭔가 티스토리의 DB 문제일까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그 글을 쓰던 당시 환경이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집이던 놀러가서이던 어디던지 인터넷에 연결이 되어있고, 드롭박스.. 2021. 2. 20.
그런 일은 없었다 손이 아직까지 땀에 젖어 있다.아무리 술이 취했었다고 하지만 이건 말도 안돼는 치명적인 실수다.아니 뭐랄까 밖으로 드러내서는 안돼는 내 안에 치명적이고 슬픈 상처가 만천하에 공개된 그런 느낌이다.도데체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인가.어제의 음주는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었고, 스트레스가 평소보다 많이 쌓인 것도 아니었고, 평소보다 아주 많이 마신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와서 마치 그동안 끝까지 쌓였던 돌무더기 위에 작은 돌 하나를 얹어 놓는 순간 모든 것이 무너지는 그런 상황처럼 미친듯이 전화를 눌러댄 것이다.떠나간 애인에게 전화를 걸어서 완전히 뒤집어 버렸고,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서 말해서는 안돼는 비밀들을 다 까밝려서 연결되었던 아주 작은 끈마져 끊어버렸고,싸구려 술집여자애에게 전화를 걸어서.. 2005.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