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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병원의 즐거움 감기가 떨어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그러니까 지난 번에 병원에서 “아아, 코로나는 아니에여” “글쿤요” “자자 약을 드릴테니 드시면 4일이면 나아질 겁니다” 하여 일주일동안 약을 먹었음에도 변화가 없어서 결국 휴가를 내고 다시 그 동네 병원을 찾았다. “아니 아직도 아프신 건가요?” “그렇다죠” “글면 왜 좀 더 일찍 안오시고” “회사 생활이라는 것이 말이져….” “일단 확실히 하기 위해 코로나 검사를 다시 한 번 하시죠” “얌마 니가 지난 번에 음성이라며!!” 라고 하고 싶었지만 순순히 의사 새임의 말을 따라 코를 쑤셨다. 다시 한 번 콧 속에서 피맛이 느껴진다. 흑흑 “역시나 코로나는 아니에여” “글쿤여” (내 코 점막에 사과를 하라고!!!) “그런데 왜 이리 오래 간다지” 하면서 울 동네 병원 의.. 2023. 9. 21.
오늘은 병원 가는 날 그러니까 나름 방탕하게 살아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전자의 영향과 음주 및 탐식의 영향으로 게다가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천성이 겹쳐서 이런저런 약을 먹고 있습니다. 흑흑- 아침에 일어나서 약통을 보니.... 네네 오늘은 병원을 가서 약을 새로 받아야합니다. 어제 저녁을 생각해보니.... 네네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신나게 먹어댔군요. 혈당 수치는 포기하고 (흑흑흑-) 주섬주섬 옷을 입고 평소 다니던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아아 저기 약을 타러 왔습니다" "넹. 이름이.... 아아 오늘은 이런저런 검사를 하셔야 해염" 해서 시키는대로 이런저런 검사를 받고 기다리고 기다려서 (이 병원 장사 잘 되네여) 간만에 의사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오오. 혈당 수치가 좋아지셨네요. 요사이 식이요법 좀 하시나봐여".. 2021. 8. 7.
약값이 저렴한 베트남 베트남은 병원시설이 그리 좋지 못하죠.뭐 좋은 병원도 있지만 그 가격이.... -_-;;; 이런 이유로 인해서 약국들이 발달해 있고, 엄청나게 다양한 약들이 처방전 없이 판매되고 있습니다.게다가 티비 광고도 자유롭고, 너도 나도 제약회사를 만들다보니 나름 약값이 저렴합니다. 오늘도 교회에서 권사님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시기에 슬쩍 껴봤습니다. "오오 그러니까 이게 한국에서 요사이 인기란거지?""그렇다니까. 애들 눈에 좋다고 강남에서 난리래""이게 재료가 베트남산이라서 여기서는 싸다고 하던데" 너무 궁금해서 여쭤봤답니다. "권사님 그게 뭐에염?""아 이거 이게 바로 Vinaga라는 거야" "몸에 좋은 건가요?""아아- 이게 베트남에서 나는 궉이라는 열매로 만드는데 눈에 좋다구" 눈이란 말에 솔깃해서 이름을.. 2015.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