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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2

수다는 즐거워 주일을 맞이하여 교회엘 갔다. 뭐 예전이라면 일상의 한 장면을 그리는 그런 문장일 수 있었겠지만 요사이 코로나도 그렇고 해서 비록 마스크를 쓰고 널찍히 떨어져 앉고 이것저것 적고, 체온도 재야하지만 '주일 아침에 교회엘 갔다' 라는 행위가 왠지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예배를 드리고 (이상하리만치 마음에 와닿는 그런 문장을 만났다) 밖으로 나오자 소소하게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다.원래라면 바자회를 떠들석하게 진행을 해야 하는데 (실제로 집에 바자회 하면 내어놓으려고 준비한 물건도 있다) 코로나 여파로 소소하게 물건을 판매해서 수익금을 마련하는 행사였다. 울 교회는 작은 교회라서 이런 식으로 비용을 마련해서 구제를 하는 편이다. "아아 바자회를 못해서 아쉬워여""그러게 말이야. 자자 잼을 사가라고... 2020. 6. 8.
신기한게 좋아 울 사무실은 뭐랄까 나름대로 바쁜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곳이다.그리고 한국과는 달리 자기 임무가 칼같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어떤 면으로는 자기 일만 충실하면 다른것은 신경안써도 되는 그런 곳이다.설사 내 밑에 있는 탕이라고 해도 자기 임무만 알아서 하면 내가 건드릴 필요도 없다.이런 방식은 업무효율에는 참 좋은데 (제귈 빈둥거릴 수가 없다) 문제는 별로 신기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각자 아침에 출근해서 책상에 앉아가지고 자기일 하고 전달내용은 이멜로 하고 결정할게 있으면 회의한다. 암튼 이런 상황에서 뭔가 신기한게 하나 생기면 열라 물고늘어져서 그 신기함의 지속정도를 배가시키고 노는게 울 사무실에 전통이다. 감기엘 걸렸다.요사이 아침저녁으로 서늘한데 창문까지 열고 선풍기틀고 잤으니 할 말은 .. 2004.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