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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5

박싱데이입니다 네 어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였죠. 예배를 마치고 마트애나 가려고 했더니 4번째 주일이네요. 하는 수 없이 그냥 집으로 돌아와서 추어탕을 시켜먹었습니다. 네네 성탄절에는 국밥이죠 -_-;;; 그리고 왠일인지 미친듯이 잠이 와서 낮잠을 잤더니 성탄절이 훌렁 지나가 버렸습니다. 아아 뭐 축복일 수 있는 건가요? 저녁으로 치킨버거를 시켜먹었습니다. 치킨도 먹고 싶고 버거도 먹고 싶었죠. 서양 명절이라 그런가요 -_-;;;; 그리고 일어났더니 박싱데이(Boxing Day)입니다.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다음 날로 영국에서 서로에게 선물을 나누는 날이며 공휴일이죠. 이런 이유로 (응?) 휴가를 내고 빈둥대고 있습니다. 자 과연 오늘도 이런 식으로 빈둥거리면서 하루가 지나갈 것일까요?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는다던가 하는 .. 2023. 12. 26.
추석과 선물 추석이 다가오는 모양인지 회사 게시판에는 명절 관련 금품 수수관련 공지문이 떠있다. 뭐 지금까지 회사생활을 하면서 '아무도' 주지 않는 선물에 대해서 (누가 무슨 목적으로 내게 뇌물을 먹인단 말인가. 강요된 청렴이라고 -_-;;;;) 이런저런 지시들을 받고 있고 이 것도 그 하나인 셈이다. 그런지만서도 누누히 말하지만 베트남에는 추석이라는 개념은 있지만 실제로는 휴일도 아니고 호치민 아저씨의 지시에 따라서 아이들을 위한 날이기 때문에 별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런 상황에서 며칠 전에 한국 추석이 9일간의 연휴가 되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너진 (아아- 하루만 놀게 해다오) 나로서는 흥- 칫- 풍- 하는 마음으로 게시물을 읽어봤다. 그러니까 요사이 발현되고 있는 김영란법을 요약해보자면, 일단 업무상 문제가 있.. 2017. 9. 7.
베트남에서 어린이 날을 맞이했다 어머님이 보내신 소포가 도착을 했다.그러니까 지난 주에 "아아, 어머니 몇 가지 주문을 했는데 베트남으로 보내주세요""직접 베트남으로 주문하지 그랬니""이것저것 주문해서 한꺼번에 보내주셔야해여""알았다" 이렇게 보낸 소포가 오늘 오후에 사무실에 도착을 했다. "세금은 없어?""없는데염" 역시나 매번 같은 물건을 부쳐도 매번 부과되는 세금이 다른 놀라운 베트남 관세행정을 신기해가면서 소포를 가지고 집으로 왔다. 밥을 대충 먹고 소포를 뜯었다.주문한 책들이랑, 일부 먹을 것들, 속옷들…이렇게 보고 있는데 왠 신기한 물건이 하나 나온다. '뭐야?' 하는 마음으로 뜯어보니 당황스럽게도 1번과 2번으로 나뉜 물건이 나온다.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주문한 물건이 아니어서 설명서를 급하게 읽어보니 (설명서 읽기 싫어하는.. 2016. 5. 5.
사람들은 모두 특이하다 한국에서 손님들이 왔다.뭐 손님오는거야 당연하다. 연말도 되어가고 얼마안있으면 국정감사도 있고 등등그런데 본사에서 온 과장님이 선물이라며 뭔가를 준다. 보통의 경우 라면이나 김 등등을 준다.이런걸 받으면 (베트남도 라면이나 김등등이 다 있는 관계로) 옥이나 탕이나 한테 "야 한국서 온거얌" 하면서 몇개씩 나눠주고 있다. "훗훗훗. 김과장 이거 받아""뭔가염?""한국제가 젤로 좋지 암~" 그러면서 뭔가 작은 상자를 하나 내민다.내용물은.... 콘돔이었다 -_-;;;이 세상에는 외국으로 출장오면서 현지 지사원에게 (게다가 별로 친하지도 않은) 콘돔을 선물로 사들고 오는 사람이란 존재가 있는 것이다. 저쪽에서 옥이가 '저넘 뭔가 받았군' 하는 표정으로 쳐다봐서 바로 감췄다.과장이 떠나고 이제는 의례 자기몫을 .. 2005. 9. 15.
물고기를 기르게 되다 나는 어떤면으로는 내 한몸도 잘관리하지 못한다고 할수있기 때문에 게다가 외국에서 살고 있는 까닭으로 적어도 당분간은 애완동물을 기를 생각이 없다. 정확히 하자면 없었다. 문제는 토요일에 모모처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라는 것이 있었고, 약간은 맥주의 힘으로 (아아 바보-) 무슨무슨 게임에서 이겨버렸고, 상품으로 물고기 2마리를 얻었다. 도데체 상품으로 머리에 리본을 두른 어여쁜 언니 등등의 건전한 (쿨럭) 선물은 주지 못할망정 물고기 두마리라니... 주최자의 머리가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아침에 내게 남은 것은 아픈 머리와 아직도 비닐봉지 속에서 빈둥대는 2마리의 물고기 였다. 일단은 녀석들을 조금더 넓은 곳으로 옮겨주고 나서 교회엘 갔다가 녀석들을 위한 물건을 사러 나갔다. '죽일수는 없잖아...' 오직 이.. 2004.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