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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3

베트남식 물고기 잡는 방법 페북을 잠깐 보고 있는데 아는 녀석이 채팅을 걸어오는군요. "ㅋㅋㅋ 지난 주에 온 가족이 놀러갔다왔다구여""좋겠다. 어디 갔는데?""일종에 패밀리 농장이져. 자연을 체험하는 겁니다요" 이제 베트남도 슬슬 발전을 했기 때문에 요사이 호치민과 같이 대도시에 사는 사람은 뭐랄까 베트남 전통이랄까 자연이랄까를 경험하기 힘든 시대가 온 것이죠. "가서 뭐했는데?""훗훗훗. 소 젖도 짜고, 전통방식으로 물고기도 잡았져" 하면서 사진들을 보내줍니다. 이런 이유로 살펴보는 베트남식 물고기 잡는 방법입니다. 1. 일단 좁은 수로에 대나무등으로 만든 아래와 같은 도구를 들고 접금합니다. 2. 물고기가 있음직한 그러니까 나름 몰아서 그런 곳에 그 도구를 팍- 하고 박아줍니다.그리고는 손을 넣어서 도망가지 못한 물고기를 뒤적.. 2015. 6. 1.
붕어이군 소개 요사이 린도 없고 해서 물이 아주 더러운 어항에 살고 있는 붕어군입니다. 주말에 시간을 내서 물도 갈아주고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 생각해보면 녀석은 참으로 굳건합니다. 수 많은 동료들이 죽어나갔음에도 걍 무덤덤하게 잘 살고 있고 저번에 실수로 일주일동안 먹이도 안줬는데 약간(?) 원망의 눈초리만 보내고 걍 살아남더군요 -_- 게다가 요사이는 나를 아는지 먹이주러 가면 꼬리를 살랑되면서 아는척도 합니다. 혹자는 걍 그러는 거라고 하지만 저는 아무래도 붕어군과의 교감을 믿고싶군요. 얼마전 새로 바꿔준 뽀글이에서 거품목욕을 즐기고 있는 붕어군입니다. 2005. 8. 25.
물고기를 기르게 되다 나는 어떤면으로는 내 한몸도 잘관리하지 못한다고 할수있기 때문에 게다가 외국에서 살고 있는 까닭으로 적어도 당분간은 애완동물을 기를 생각이 없다. 정확히 하자면 없었다. 문제는 토요일에 모모처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라는 것이 있었고, 약간은 맥주의 힘으로 (아아 바보-) 무슨무슨 게임에서 이겨버렸고, 상품으로 물고기 2마리를 얻었다. 도데체 상품으로 머리에 리본을 두른 어여쁜 언니 등등의 건전한 (쿨럭) 선물은 주지 못할망정 물고기 두마리라니... 주최자의 머리가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아침에 내게 남은 것은 아픈 머리와 아직도 비닐봉지 속에서 빈둥대는 2마리의 물고기 였다. 일단은 녀석들을 조금더 넓은 곳으로 옮겨주고 나서 교회엘 갔다가 녀석들을 위한 물건을 사러 나갔다. '죽일수는 없잖아...' 오직 이.. 2004.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