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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붕어이군 소개

by mmgoon 2005. 8. 25.



요사이 린도 없고 해서 물이 아주 더러운 어항에 살고 있는 붕어군입니다.
주말에 시간을 내서 물도 갈아주고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
생각해보면 녀석은 참으로 굳건합니다.
수 많은 동료들이 죽어나갔음에도 걍 무덤덤하게 잘 살고 있고
저번에 실수로 일주일동안 먹이도 안줬는데 약간(?) 원망의 눈초리만 보내고 걍 살아남더군요 -_-



게다가 요사이는 나를 아는지 먹이주러 가면 꼬리를 살랑되면서 아는척도 합니다.
혹자는 걍 그러는 거라고 하지만 저는 아무래도 붕어군과의 교감을 믿고싶군요.
얼마전 새로 바꿔준 뽀글이에서 거품목욕을 즐기고 있는 붕어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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