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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11

불가능은 없다 흑흑흑 어제는 그러니까 일종에 불금이었죠. 퇴근 하는 내내 '피자나 치킨을 시켜먹어야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치킨으로 결정을 하고 앱으로 주문을 했죠. 치킨집도 저의 급한 (?) 마음을 아는지 총알같은 배달을 해줬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매콤한 치킨에 맥주에.... 이런 시간을 위해 일주일간 회사일을 하는 것이죠. 문제는... 치킨집 사장님이 금요일이라 바빠서 그러셨는지 평소보다 약간 매운 소스를 많이 넣으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평소보다 빨리 맥주를 들이켰고, 이 결과로 불금인데도 불구하고 일찍 잠자리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어슬렁 거실로 나와 커피를 내리면서 시계를 봤더니 '응?' 새벽 6시반입니다. 그러니가 미친 토요일 새벽에 일어나는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자연스럽게 일.. 2021. 5. 15.
공기가 좋지 않은 곳에서 산 결과 인터넷에서 '하노이 공기가 젤로 나쁨' 뭐 이런 기사를 보다가 문득 위의 그림을 봤다. 그러니까 두바이가 2위이고 호치민시가 5위라고 한다. 으음... 두바이 5년 호치민 8년간 살았는데 말이지.... 어쩐지 울 나라 돌아왔더니 황사라고 해도 별 느낌이 없더라.아아-내 폐는 괜찮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치민 길거리에 앉아서 맥주나 한 잔 하고프다. 2019. 10. 8.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인 사이공 올 해도 어김없이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St. Patrick's Day)가 찾아옵니다.그러니까 올해는 3월 17일 토요일이 됩니다.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는 인터넷에 서찾아 보면 천주교의 축일로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이자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전도한 성 파트리치오(386년 ~ 461년, 영어식으로 읽으면 성 패트릭)을 기념하는 날이다. 행사는 매년 3월 17일에 이루어지는데, 이 날은 성 파트리치오가 선종한 날로써 성 파트리치오를 잊지 말고 기념하고자 이 날을 정하였다. 이 날은 강물에 초록색 물감을 타고, 이 날 아이들은 온통 초록색의 옷을 입고 축제를 즐긴다. 이 날은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캐나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 영국의 해외 영토인 몬트세랫[4]의 공휴일이기도 하다. 이 날은 아일랜드계 이주민들.. 2018. 3. 13.
호치민에서 맛보는 크래프트 비어 요사이 시도 때도 없이 비가 옵니다.아까 오후에도 미친듯이 뿌리더니 지금도 불빛이 그러니까 천둥이 번쩍거리면서 "앞으로 엄청나게 쏟아부을 것임이야" 라고 미리 경고를 하는군요. 암튼, 이런 이유로 인해서 밤마실 그러니까 시내를 걸어다니다가 맘에 드는 바에 앉아서 맥주를 홀짝거리는 그런 행위를 거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네네, 저는 개인적으로 차타고 술집들을 이동하는 행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오늘도 비를 피해 집에와서 바나나를 먹고 있는데 친구녀석이 채팅을 걸어왔습니다.결국 녀석 이야기의 주제는 - 요사이 한국에서 크래프트 비어에 빠졌다- 너는 우울한 베트남에 살고 있으니 타이거 맥주나 바바바(333) 맥주나 마시고 있겠지- 빨리 선진국으로 돌아오렴 뭐 이 정도였습니다. 귀찮아서 녀석에게 말을 .. 2016. 10. 14.
몸에는 고기가 좋지 "이게 뭐야?""아, 부장님 본사에서 그러니까 그 동안 눈치보느라 하지 못했던 체육의 날 행사를 하라고 공문이 왔습니다""그럼 정말 해도 되는 건가?""넹" 이런 식으로 뭔가라도 좋으니 체육의 날 행사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해외사무소의 특성상 휴가를 거의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나름 인사팀에서 뭐라뭐라 한 소리를 들었고 (뭐랄까 휴가를 너무 안쓰면 문제가 된단다) 이번 체육의 날까지 무시했다가는 아에 인사처장님이 날아올 기세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해야 한다는 충고도 들었다. 결국 "암튼 이래이래서 체육의 날 행사를 한단다""와아!!!""예산은 이 정도니까 알아서 계획을 짜봐봐""넹~" 간만에 직원들의 활기차고 열띤 토론의 현장을 바라보면서 그 동안 저유가라고 너무 우울한 분위기였다는 생각을 했다... 2016. 7. 4.
미국의 위용과 일상 어제 일이 있어서 해상 현장으로 전화를 걸었더니 불통이다.전화 불통은 상당히 오래 지속되어서 결국에는 오늘 아침에 다시 통화를 했다.으음.... 생각해보니 별로 급한 일이 아니었지만 현장과의 통신이 원활하지 못한 것은 한 소리 감이었다. "아아, 뭐야 어제 전화가 끊어졌었자나 -_-*""오오 미스터 킴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구여""도대체 뭐가 통신축선상의 대기보다 중요한 것이지?""오오오오 그러니까 어저께 미국 항공모함이 하나 지나갔어요""항공모함?""네네네. 그렇다고요. 미국 항공모함 하나가 지나가면서 방해전파를 쏘는 바람에 통신이 되지 않은 거라구요!!" 그러니까 다음 주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순방한다는 뉴스가 있었고, 아마도 베트남에 자기네 대통령이 오기 전에 미리 항공모함 한 대 정도 .. 2016. 5. 17.
사이공 소식 - 벤탄 시장 앞에 동상과 10시 이후 주류 판매 금지.... VTV에 의하면 벤탄 시장 앞에 있는 동상이 철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처)뭐랄까 호치민에 관광을 오면 꼭 사진을 찍는 명소 같은 곳이죠 이 곳은. 암튼 소식에 의하면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서 이 동상의 제거, 수리 및 다른 곳으로 이동을 승인 했다고 합니다. 이 동상은 15세기 장군이었던 쩐 웬 한 (Trần Nguyên Hãn)의 동상인데, 지난 해 8월에 오른 발이 떨어져 나갔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동상이 1975년에 만들어 졌는데, 당시 기준 미달의 자제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수리가 불가피해졌는데, 아에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결정한 것입니다.그리고 이 곳에는 지하철 역이 들어선다고 하네요 (네네 역시나 이 이유가 컸을 듯 합니다) 점점 호치민에 아름다운 옛 건물등등이 없어.. 2014. 7. 21.
말하는 맥주잔 이라... 블로그를 돌아다니다가 말하는 맥주잔이란 물건을 봤다. (출처)뭐 재미있는 발상의 산물임에는 틀림이 없다.어느정도 맥주를 마시면 이런저런 얘기로 알려준다든가 거의 다 비우면 경고를 준다든가.... 하/지/만/ 이 맥주잔은 절대로 베트남 특히나 호치민용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왜냐하면 이 곳은 굳이 하이 테크닉의 산물인 말하는 맥주잔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앤디네 바를 예를 들어보면 만일 맥주가 반정도 남으면 "훗훗. 재미있는 얘기 하나 해줘요" 라든가"왜 맥주만 마셔요?" 하는 식으로 경고가 들어오고 거의 다 마시면 "한 병 더?""이번에는 다른거 마실거에여?" 등등으로 확실하게 챙겨준다. 물론 가끔은 "우웅- 심심해- 놀아줘 바바" 라든가"우리 피자나 시켜먹져""이번 출장갔다오면서 선물사다 줘요.. 2007. 3. 15.
맥주이야기 아무래도 베트남은 더운 나라이니까 맥주를 즐겨 마십니다. 아닙니다. 생각해보니까 주변에 있는 인간들은 주로 40-50도짜리 넵뭐이라든가 루아뭐이를 마시는데.... 암튼암튼 '맥주를 잘 마신다' 라고 합시다요 ^^;; 실제로 길을 걷다가 보면 음식점에서 신나게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많이 보이는 맥주는 타이거 맥주입니다. 그 파란바탕의 호랑이 녀석은 동남아 어디서든 볼 수 있져. 참고로 타이거 맥주는 원래 싱가폴 맥주입니다. 우리나라 맥주보다 약간 쓴맛이 강하고, 베트남 사람들은 다음날 머리가 아파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제가 젤로 많이 마시는 맥주져. 그리고 하이네켄이 있습니다. 베트남사람들이 좋아하는 약간 비싼 (타이거와 같은 가격의) 맥주입니다. 하이네켄이야 네델란드 맥주고.. 2005.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