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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7

과일 상황보고 주말을 맞이해서 우리 마을에 있는 대형마트엘 갔습니다.일단 참외와 복숭아를 구입을 했더니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수박을 살까 하다가 너무 커서 포기를 하고 과일 섹션을 구경하는데 어엇 탄롱(Thanh Long, 용과)가 눈에 띕니다.그런데 무려 가격이 하나에 9000원!!! 그러니까 달랑 하나에 20만동이나 하는겁니다. 재빠르게 포기를 하고 옆에 있는 망고를 봤는데 별로 맛없는 애플망고인데 가격이 결단코 저렴하지 않않군요.베트남에서 사먹던 가격을 알기에 도무지 손이 가지 않네요. 그렇게 망고를 지나가는데 초록색 망고 비스므레한 것이 보입니다. ‘응? 울 나라도 초록 망고 (익지않은 망고인데 베트남에선 이걸 선호하져)를 파나?’ 하는 생각으로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녀석은...바로 파파야였습니다. 아니 어디서.. 2018. 7. 24.
베트남에서 과일 사기 베트남에 사는 것이 좋은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넘쳐나는 다양한 과일을 저렴하게 즐길수가 있다는 것이다.물론 늘 찾는 것이 있지 않고 계절을 타기는 하지만 뭐 충분히 이해하는 수준이다. 간단한 과일은 1층 수퍼에서 구입하지만 가끔 시장에 나가서 잔뜩 구입을 해서 먹기도 한다.이런 이유로 어제 아침에 시장엘 갔다. 평소에 자주 구입하는 가게에서 과일들을 보고 있는데, 아마도 나와 거래하는 아줌마의 아들녀석으로 보이는 젊은 친구가 오더니 "아아, 20만동(만원)에 드릴께염" 한다.너무 놀라서 (지난 번에 10만동에 샀다) 뭐 이런 미친 하는 표정을 짓고 다른 가게들을 구경했다. 생선과 (조기 비슷한 맛이 나는 녀석 득템!!!) 몇몇 야채를 구입하고 다시 과일가게로 돌아가니 아줌마가 아들 녀석과 있다. "얼마에.. 2016. 1. 25.
리치(lychee)의 계절이 도래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과일을 좋아라 합니다.그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녀석이 바로 리치인데요, 예전에 양귀비가 즐겼다는 녀석이죠.드디어 베트남에 리치의 계절이 찾아온 것입니다. 이 녀석은 북베트남에서만 생산되고 예전에는 왕과 귀족들만 즐기던 그런 몸값있는 과일이었고, 교통이 나쁜 예전에는 남쪽에서 맛을 보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뭐 요사이는...그래서 그런지 지금즈음 하노이 국내선 터미널에 가면 리치를 판매합니다. 리치가 주로 생산되는 지역은 북부의 룩 응안 박 지앙(Luc Ngan, Bac Giang) 이라는 곳이라네요.이 시기가 되면 평소에는 한산하던 31번 국도가 리치를 나르는 오토바이로 가득찬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도매로 킬로에 18,000동 (900원) 정도에 거래가 된다고 기사에는 그러네요.뭣.. 2015. 6. 23.
베트남 기본 과일 소개 베트남에 살면서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여러가지 과일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그래서 가끔 이 블로그에 'ㅇㅇㅇ를 먹었단다' 하는 식으로 글을 올리죠. 얼마전에 참외에 대해서 올린 것과 마찬가지로요. 그러니까 뭐랄까 신기한 과일을 먹었을 때 올리게되는데,이번 포스팅은 이와 전혀 반대로 베트남에서 아주 기본적인 그러니까 여기 살면서는 그냥 먹는 그런 과일들을 소개합니다.혹시나 베트남에 들리시는 분들이라면 '아아 기본적인 녀석들은 먹어줘야지' 하는 생각이 있을 수 있는데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일종에 기초과일 소개입니다. 1. 쏘아이 (Xoài, 망고) 베트남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그리고 가격의) 망고가 있습니다.베트남을 여행하면서 망고는 반드시 한 번은 먹게되는 그런 과일이져. 아줌마에게 물어보니.. 2015. 5. 19.
대추로 오인했던 과일의 근황 지난 포스팅에 올렸던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구입한 그 과일에 근황입니다. 네네, 녀석은 지금까지 확인한 결과 처음 생가대로 대추는 아니고 어떤 분이 제안해주신 것과 같은 라임도 아닙니다. 혹시나 해서 며칠 놔둬봤지만서도 도무지 신 맛은 가시지 않는군요. 어제 과도한(?)음주를 마치고 아침에 일어나봤더니 위에 사진처럼 일부가 갈색으로 변해있더군요? '아? 이런 것이었나? 역시나 대추 처럼 이 정도의 색이 나야 먹는 것이었나?' 라는 생각으로 두근거리는 마음을 추스리면서 갈색으로 변한 녀석 하나를 줏어서 먹어봤습니다. '허억-' 단 맛이 입속으로 치솟을 것으로 생각했던 마음이 무색하게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 갈색의 녀석은 그냥 오래되서 물렁해진 것입니다. -_-;;;; 아아, 귀찮네요. 이제 저 녀.. 2014. 12. 6.
리치의 계절입니다 혹시나 지금 베트남을 여행하시는 분들이 거나 혹은 여기 사시는 분들이라면 (뭐 여기 사신다면 다 아시겠지지 -_-;;;) 리치를 한 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지금은 바로 리치의 계절입니다. 어제 제가 1kg에 15000동에 구입을 했습니다.싸졌습니다. 게다가 맛도 엄청나게 좋군요. 국물도 많고. 원래 리치는 (우리말로는 여지라고 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확실치는...) 북쪽에서 나는 과일이라서 예전에는 남쪽에서는 먹지 못했다고 하는군요.지금이야 별 문제가 없습니다. 리치는 시장에서 위에 사진처럼 따서 파는게 아니라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로 팔립니다.집에서도 지저분한 가지만 정리하고 과일바구니에 나뒀다가 직접 가지에서 따 먹는 것이 더 운치가 있습니다. 리치는 얇고 단단한 껍질과 바로 그 안에 아주 얇은 피막 .. 2007. 6. 27.
시장 다녀왔습니다 이번주부터 하루에 4시간씩 가정부가 옵니다.이름은 늉인데 애엄마이고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시는 분입니다.그러니까 린어이와는 완전히 다른 프로페셔널 가정부인 셈이지요.그래서 알아서 척척 저녁도 지어주는데 아아- 예술같은 맛이군요.늉사마 반자이~ 회사에 있는데 늉사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저기여 미스터 김.""넹?""도데체 냉장고와 찬장에 먹을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데 뭘로 저녁을 한다죠?" 해서 간만에 시장을 좌아악 돌아서 이거저거 잔뜩 구입을 했습니다.늉사마가 알아서 잘 요리해줄 것을 믿으면서 언젠가 베트남 사는 즐거움 중에 하나가 늘 항상 싱싱하고 아주 다양한 과일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썼는데,이번에도 나가서 위 사진에 있는 과일들과 수박을 몇개 사가지고 왔습니다. 멍은 담백해서 술안주로 좋고망고는.. 2006.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