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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주말을 맞이해서 (달리 할 일도 없어서 -_-;;;) 시장엘 갔습니다.이거저거 구경하는데 헛- 홍시가 있습니다.네네, 드디어 가을이 찾아와 홍시가 시장에 나온 것입니다. 베트남과 비교를 하자면 우리나라의 과일 가지수는 적지만 확실하게 뛰어난 부분도 있죠.그 중에 하나가 바로 감입니다.물론 베트남에도 감은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하지만 고원지대에서만 나고 일반적인 과일은 아니죠. 네네 달랏 특산품 경향이 있습니다. 사가지고 온 감을 씻어 놓고 하나를 가져다가 먹으니.... 아아- 가을이 느껴집니다.결국 참지 못하고 하나 더 가져다가 먹어치웠습니다. 이번 주는 돌아보니 뭐랄까 엄청 짜임새 있었다고나 할까 한 주 동안 끊임없이 일들이 밀려온 그런 한 주였습니다.뭐 이제 나름 회사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 .. 2020. 10. 17.
뭐랄까 쇼핑으로 즐거워진 주말이었다 오늘 일정을 살펴보니 이따가 퇴근하고 양복 가봉을 하러가야 하네요.이 일정을 읽으면서 지난 주말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뭐랄까 이런저런 식으로 쇼핑을 많이 한 그런 주말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발단은 월급 날인 25일이 주일인 관계로 울 회사는 금요일에 월급을 송금해줬고, 이 덕분에 뭐랄까 순간적으로 주머니가 가득찬 느낌이 들었다죠.왠지 훈훈한 지갑을 느끼면서 금요일 저녁에 신나게 마셔댔고,토요일 늦은 아침이 되서야 머엉-한 상태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당연한가요. 속을 정리하려고 냉장고와 찬장을 열어봤더니 암 것도 없네요.생각을 떠올려보니 뭐랄까 언젠가 읽은 기사였는데 주제가 '냉장고가 비기 전에 새 음식물을 구매하지 마라' 뭐 이런 것이어서 (펄렁거리는 귀를 열심히 흔들면서) 냉장고에 있는.. 2015. 10. 27.
베트남에도 감이 있을까요? 주말에 빈둥대고 있다가 시장엘 다녀왔습니다.원래는 반찬거리들을 구하러 갔었는데 (아직도 베트남은 시장 물건이 마트보다 훨 좋지요), 나물 사고, 조개 사고, 생선 사고 나서 돌아서는데 눈에 감이 들어오더군요. 내가 한국사람인걸 잘 아는 아줌마가 (사실 이 시장에서 내가 한국사람인 걸 모르는 아줌마는 없습니다 -_-;;;) "자자, 감이라고요. 함 사시져""아아 중국 건가요? (그럼 안사염)""무슨 소리!!! 이건 달랏에서 온 감이에요. 중국것과는 그 크기, 모양, 맛에서 완전 다르져" 그래서 마음이 동했고 (팔랑귀 -_-;;;) 시험삼아 몇 개만 구입할까 했는데 최소단위 1kg이라고 아줌마가 박박 우기는 바람에 1kg를 샀다죠. 뭐 덤으로 2개 더 받았으니... 좋군요 ^^/ 베트남 말로 감은 짜이홍(T.. 2014. 10. 29.
감과 밤의 계절 네 말 그대로 감과 밤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길거리에서 밤을 팔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요, 토마토를 사러 나갔다가 밤도 사왔습니다. 그나저나 요사이 베트남은 물가가 엄청 상승중입니다. 아니 토마토 1kg에 8000동이 되었다죠. 이게 연초만해도 5000동이었는데요. 흠흠. 다시 밤 얘기로 돌아와서... 베트남 밤은 우리나라 것들보다 작지만 더 달고 맛있습니다. 칼로 흠집을 내고 오븐에 넣어 구워먹었더니 예술이더군요. 덕분에 맥주 한 잔. 감은 베트남 말로 Trai Hong이라고 합니다. 붉은 과일이라는 뜻이죠. 베트남 고원지대에서 나온다고 하네요. 고산족 처녀들이 감따는 모습을 그려보면서.... 시장에서 살적에 반드시 "홈나이? (오늘 먹어도되?)" 라고 물어봐야 합니다. "냐이마이 (.. 2005.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