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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11

하노이는 지금 가을 얼마전 포스팅에서 "아아- 하노이가 미쳤나봐. 넘 더워!" 라는 식으로 글을 올렸습니다.나름 하노이 가을을 좋아라 하는 사람인데 가을을 꿈꾸며 갔었던 하노이가 실망을 줬던 것이었죠. 그리고 어제와 오늘 또 하노이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네네, 역시나 회의를 좋아라하는 토끼들이 불러댔기 때문이죠.멋지게도 이번 출장에서 진정 하노이의 가을을 만나고 왔습니다.그러니까 이번 포스팅은 하노이 가을 이야기가 되겠네요.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다가 오후가 되서 탄손녓 공항으로 갔습니다.3시에 출발하는 베트남 항공은 늘 언제나 항상 그렇듯이 연착을 합니다. 그러니까 베트남항공 국내선은 1) 출발 게이트를 변경합니다.2) 조용히 그리고 은근히 20분 정도 연착을 합니다. '뭐 20분 정도야' 하는 마음이 들지요3) 그리고 다.. 2016. 12. 2.
가사노동의 증가사유 금요일에 간단하게 한 잔만 하고 쿨쿨거리고 잠을 청했다.토요일에 일어나 커피를 내려놓고 아파트 바로 옆 빵집에서 빵을 사다가 아침으로 우물거리면서 뭐랄까 간만에 골프도 안치는 그러한 조용한 토요일 아침을 맞이했다. 그리고는 빨래를 돌리고 나서 옷을 떨쳐입고, 시내로 나갔다.아무리 그래도 일주일이나 본사에 가는데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인간들에게 뭔가라도 선물을 주어 피막같이 얇아진 인간관계를 조금이나마 돈독하게 해보자는 취지에서 뭐랄까 베트남 특산품인 캐슈넛이라든지, 커피라든지, 영양제라든지 하는 것들을 구입하고, 일주일치 식량을 산 다음 집으로 돌아왔다. 빨래를 널고 돌아서서 사온 음식들을 정리하는데 어헛-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잽싸게 빨래를 집안으로 들여오고 대충 점심을 먹고 왠지 졸려서 낮잠을 잤다.. 2015.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