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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닌 이야기/우리 나라

[남해안 여행] 통영

by mmgoon 2018. 11. 17.

통영 Tongyeong 統營








솔직히 별 기대를 안했었다.

첫 날 거제도보다 작은 도시였고, 

마지막 날에 갈 여수보다 인지도도 낮은 곳이었다.

하지만 이번 여행 내내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였냐고 물어본다면 

바로 이 곳 통영이었다고 말을 할 것이다.


강구안 바닷가 공영주차장에 차를 사우고 나오자

부두에 배를 댄 어부님은 묵묵히 잡아온 생선을 꺼내고

한쪽에서는 비들비들 생선들이 말라가는 그런 풍경이 살아 있다는 느낌을 가져다 줬고


삼도수군 통제영에서는

세병관의 웅장함과 그 규모에 감동을 받았으며

툇마루에 앉아서 따뜻한 11월의 햇살을 즐길 수 있었고


동피랑 벽화마을에서는 

요사이 너도 나도 만드는 벽화 마을들의 그런 느낌 이상의 무엇이 있다고 생각했고






조용한 서피랑에 올라서는 

고즈넉한 바다와 정자와 시내를 구경할 수 있었다.





비릿한 멸치회를 멸치찌개와 먹고는 

다시 멸치호텔로 돌아와서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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