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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블로그를 유지하는 것에 대하여

by mmgoon 2017. 5. 4.



요 며칠간 


'티스토리 블로그에 초대해주세요' 


라는 요청을 몇번인가 받았고, 물론 초대장이 있던 나는 순순히(?) 초대를 해준 일이 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동안 내가 보낸 초대장으로 만들었던 블로그들을 슬슬 구경해봤습니다.

역시나 대부분은 개점휴업 상태이거나 포스팅을 다 지워버리고 유령블로그로 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앗!! 이럴수가!!!' 라고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아주 많은 경우 나름 오랬동안 블로그를 유지한다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입니다.

신변잡기적인 글을 올리다가 보면 소재에 한계가 다다르거나,

특정 주제의 내용을 올라다가 보면 소재에 한계가 다다르거나,

별 생각 없이 블로그를 개설했지만 소재에 한계가 다다르거나

뭐 그런 이유이거나


다른 SNS에 비해 반응도 늦고, 

하나의 포스팅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글도 많이 써야하고, 사진도 올려야하고 등등

상대적인 노력도가 높다고 할까요.



아마도 인터넷을 이용하고 다른 분들이 만든 블로그나 SNS를 방문하다가 보면 


'아, 나도 하나쯤'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뭐 대부분 (저를 포함) 이 때문에 블로그나 SNS를 시작하는 것이지요.


저의 경우 블로그는 


- 개인적인 일상사의 기록

- 어디서 줏어들은 정보의 수집

- 외국생활이 길어지면서 내 상황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알리기


뭐 이 정도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하는 곳이 그리 녹녹하지 않은 곳이라든지, 보통 사람들이 잘 찾아다니지 않는 곳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즉, 외로워서 (흑흑-)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용도로 꾸준히 포스팅들을 올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별 인기는 없는 블로그이지만서도요.


이렇게 시작을 했지만 블로그를 유지한다는 일은... 의외로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가끔 예전에 쓴 포스팅을 보면 지워버리고 싶기도 하고요

포스팅을 쓰다가 '뭘 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지우기도 하고요

게으름 병이 도져서 암것도 쓰고 싶지 않아지기도 합니다.


뭐 그래도 블로깅을 하는 것은 나름 즐거운 일이니까요.

굳이 엄청난 정보를 제공하거나 엄청난 구독자가 있지 않아도 말이죠.

암튼 블로거들 화이팅입니다!!!

새로 초대받으신 분들도 즐거운 블로깅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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