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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감과 밤의 계절



네 말 그대로 감과 밤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길거리에서 밤을 팔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요,
토마토를 사러 나갔다가 밤도 사왔습니다.

그나저나 요사이 베트남은 물가가 엄청 상승중입니다. 

아니 토마토 1kg에 8000동이 되었다죠. 이게 연초만해도 5000동이었는데요.

흠흠. 다시 밤 얘기로 돌아와서...
베트남 밤은 우리나라 것들보다 작지만 더 달고 맛있습니다.
칼로 흠집을 내고 오븐에 넣어 구워먹었더니 예술이더군요. 덕분에 맥주 한 잔.

감은 베트남 말로 Trai Hong이라고 합니다. 

붉은 과일이라는 뜻이죠. 베트남 고원지대에서 나온다고 하네요. 

고산족 처녀들이 감따는 모습을 그려보면서....

시장에서 살적에 반드시 "홈나이? (오늘 먹어도되?)" 라고 물어봐야 합니다. 

"냐이마이 (내일 먹어)"라고 말하면 감들을 바구니등등에 넣어서 하루 정도 숙성시켜 먹어야 합니다.

감과 밤의 계절이다아~
하려고 했는데 계속 비가 오는 겁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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