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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너네는 놀아?



얼마 전에 무참히도 여름휴가 계획이 짓밟힌 나로서는 요사이 주변에서 여름 휴가 얘기만 나오면 날카롭게 반응을 하는데...


얼마 전부터 하루에도 몇번씩 국제전화를 걸어서 쓰잘떼기 없는 것들 물어보던 인간 하나가 (암튼 베트남만 함 와봐 -_-*) 전화가 뚝 끊겼길래 다른 인간에게 물어봤더니...... 

하아..... 여/름/휴/가/란다.


그래 내 사적인 시간에까지 전화질을 해서 당장 죽을 것 같이 난리를 치더니 (실제 그럴 일이 아니었다) 자기는 10일동안 여름휴가를 가나...

게다가 오늘은 제헌절이라고 아에 본사에 인간의 씨가 말랐다.

암생각없이 아침에 전화를 걸었더니 당직실로 연결이 된다.


"여기 베트남인데 ㅇㅇ씨 없나염?"

"하아 오늘 제헌절이라서..."

"아, 네 -_-;;;"


결국 주말에 낑낑거리고 몸도 아픈데 (열나고 목 붓고 흑흑-) 보고서 월요일까지 낸다고 써댄 나만 바보인 셈이다.


하아 월급 다 똑같은데 뭐라 이리 열라 일하고 있는지

아아- 여름휴가 보내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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