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까 얼마전까지 내가 글을 쓰는 주요한 도구는 윈도우 WordPad(우리말로 필기장이었던가?)였다.
홈페이지에 올리는 글을 사용하는데 전문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기도 웃기고
왠지 작은 화면에다가 글을 톡톡하고 쳐넣는 것이 그러니까 하얀 공간이 채워지는 느낌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 전에는 주로 아래한글을 사용했었다.
그런데 왠지 2002버젼에 이르러서는 도무지 그 위에다가 글을 쓰기 싫어지는 느낌을 줘서 이런저런 편이성에도 불구하고 사용을 멀리했다.
뭐 엄청난 돈을 벌었다면 할 말 없지만 개인적으로 2002버젼은 실패작이다.
결국은 이넘저넘 맘에 안들어식으로 한 1년간 워드패드를 사용했었는데 얼마전에 Think Outside사의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입했다.
그리고 나자 아아 이게 주로 글들을 설사 데스크탑이 켜있어도 판다군으로 쓰게되는 것이다.
결국 이렇게 되자 판다군에 내장되어있는 엠에스사의 워드가 이제는 주요 필기 수단이 되어버린 것이다.
솔직히 워드는 뭔가 글을 끄적거리기에는 좋은 소프트웨어는 아니다.
워드는 도무지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
게다가 나는 하루 종일 이걸로 리포트를 쓴다!!
그런데 이게 피디에이 버젼으로 단순화가 되면 그럭저럭 끄적거리기에 좋은 느낌이 되는 것이다.
결국은...
워드의 승리인가?
'사는 이야기 > 사이공데일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에 갈지도 모릅니다 (2) | 2005.11.20 |
---|---|
내가 살고 있는 사회 (1) | 2005.11.17 |
새 식구 이야기 (4) | 2005.11.15 |
중국집 이야기 (0) | 2005.11.14 |
조류독감에 대한 기사 (0) | 2005.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