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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림들/사소한매뉴얼

나의 정리 방법 - 삶의 지혜랄까?

산본 시절부터 이어오는 정리방법이랄까요





'정리하는 방법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 


뭐 이런 얘기는 들은적이 없지만 나름대로 인생을 통해 배운 정리법.... 


< 전제 > 


(1) 일단 난 게으른 사람이다. 

(2) 하지만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 

(3) 너무나 오래 정리를 하지 않으면 주변에 욕을 먹는다 

(4) 그렇지만 물건이란 것들은 궁극적으로 정리되지 않는 대상이다. 



< 방법 > 


(1) 우선 적당히 큰 상자를 마련한다. 이 상자를 케이오스군이라고 하자 

(2) 편지, CD, 프린트 아웃, 사진, 필름, 참고글, 쵸컬릿, 사탕, 잡지 등등 일상을 통해서 발생하는 모든 물건들을 

    책상에 늘어놓지 말고 모두 케이오스군에게 넣어버린다. 

(3) 어느날 정리하고픈 마음이 들면 케이오스군을 열고 이것저것 꺼내서 버릴것들은 버리고 나머지들은 원래 있었어야 할 곳들로 정리한다. 



< 장점 > 


(1) 항상 책상이 깨끗하다 

(2) 뭔가 찾을 적에 케이오스군만 뒤지면 된다 

(3) 남들은 정리 잘 하는줄 안다 



< 단점 > 

(1) 심리 상태에 따라 케이오스군이 상당히 클 필요가 있다 

(2) 케이오스군 1이 다 차서 2번째 케이오스군이 들어온 경우 문제가 더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