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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닌 이야기/호주

어흑- 카드가 안된다

네네 출장중입니다.

이 블로그를 읽으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콜드플레이 덕분에 이번 주말을 아들레이드에서 보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호주는 영국식 아침을 먹습니다) 치통이 있어서 약국으로 향했습니다.

 

네네 맛은 있지만 이제 슬슬 기름지다는 생각이 드는 호주에서 먹는 영국식 아침식사죠

 

 

"아아 진통제 뭐가 좋나여?"

"이게 젤로 세지"

"글쿤여. 주세요"

"이거 큰 통이 저렴하다고"

 

중국 약사 할머니의 강력한 추전을 따라 (너 치통은 많이 먹어야됨) 큰 통 하나를 구입하고 계산을 하려고 카드를 내밀었더니 거절이 됩니다.

외국에서 가끔 이런 일이 생기는데, 당황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시도를 했죠.

그런데 역시나 거절되는 겁니다.

 

생각을 해보니 얼마 전부터 이런 메시지를 받았더랬습니다.

 

 

 

아, 그게 오늘이었습니다.

그리고 대충 봐서 몰랐는데 보통 새벽시간에 일이 진행되는데 오늘은 거의 하루 종일 불통이네요. -_-;;;;

 

하는 수 없이 다른 회사의 체크카드로 결재를 했고, 중국 약사 할머니는 안도의 표정을 지었습니다.

성공적으로 외국넘에게 큰 박스를 파셨다는 그런 느낌입니다 -_-a

 

 

 

그렇게 호텔로 돌아와서 하나카드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이 내용에 따르면 해외 신용카드 결제는 상관이 없다는 이야기인데, 실제로는 사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호주에서는 체크카드 처럼 승인이 작동을 하는가 의심 중입니다.

 

그나저나 아직 하루가 많이 남았는데, 체크카드 한 장 가지고 버텨야 하네요.

아이고 귀찮은 하루가 되겠습니다.

 

태연이 부릅니다. 어떻하죠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