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샐러리맨들이 주말을 기대하면서 두근거리는 금요일이었지만 네... 일이 넘쳤습니다.
님하들에 대한 보고가 줄줄이 잡혀있었고, 호주 토끼들의 회의 30분전에 배신을 때리기도 했죠.
이런 와중에 목사님이 문자를 보내셔서 통화를 했습니다.
"네네 목사님 무슨 일이세여?"
"아아- 흑흑- 집사님 주일날 1, 2부 몽땅 인터넷 방송 다 해주실 수 있나여?"
"왜여?"
"그게 ㅇㅇ ㅌㅌ ㄷㅇㅇ 이 코로나 확진이 되셨다네요"
"아이고"
결국 착한 김집사는 물론 주일날 특별히 할 일도 없기도 하지만 -_-;;; 이번 주 예배를 두 번이나 들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설교시간마다 꾸벅거리면서 보내던 김집사에게 있어서는 놀라운 일입니다.
코로나가 이래저래 인생의 모양을 바꾸었는데 이렇게 은혜로움이 증가할 줄은 몰랐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병원가서 약을 타고, 쌀국수를 먹고 집에 들어오는데 거실 한 가득 햇살이 가득합니다.
네네, 은혜 충만한 장면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죠.
그나저나 1부 끝나고 2부 시작까지 뭘 하면서 보낸다죠.
이번 주말은 그냥 집에서 빈둥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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