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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이야기/컴퓨터-인터넷-모바일

Stowaway 블루투스 키보드 사용기




지금 방금 키보드 인스톨을 끝냈습니다. 워낙 이쪽으로 지식이 희박한지라 꽤 시간이 걸렸네요. 

처음에 지금 가지고 있는 PDA 사고 나서 배터리 방향 잘못끼워서 몇시간인가 고생했던 기억이 새로 났습니다. 

왜이리 한심한지 -_-;;


일단 이 글은 지금 그 키보드로 치고 있는데 키 감촉은 - 좋습니다. 

노트북 키보드를 사용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한글 인식도 잘되고요. 어떤 글에 보면 치는 것과 입력하는데 시간차이가 있다고 그러는데 지금 같아서는 그런 차이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암튼 PDA 초보의 스토웨이 블루투스 키보드 설치/사용기를 시작합니다.



1. 주문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지금 베트남 호치민에 사는 관계로 또 베트남은 무선인터넷이라든가 PDA 라든가 하는 것들과 약간은 거리가 있는 관계로 

결국 한국에 주문을 하고 이쪽으로 오는 사람에게 전달을 받았습니다.

전날의 음주로 약간 속이 좋지 않는데 봉투속에 물건을 전달받았다죠.


참 주문은 인터넷으로 했는데 www.pdazone.co.kr 에서 했습니다. 가격은 어디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요.

구성물을 살펴보면 우선 키보드, 그 밑에 비닐로 만든 운반 파우치, 설치 CD, 한글 자판 판박이, 

보증제품 스티커 (국내 전용인듯), PDA zone 에서 주는 유틸리티 시디가 있었습니다.



2. 포장뜯기와 설치


일단 포장을 뜯으려는데 이게 꽤나 질기더군요. 결국 가위를 사용해서 잘라내야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상자에 '가위로 잘라주세요' 하는 식의 그림이 있더군요 (-_-;; 바보). 

결국은 엄지손가락에 영광의 상처를 얻고 녀석을 끄집어냈습니다. 

섬세하게도 스티커로 여는 법과 닫는법이 붙어있더군요. 덕분에 무리없이 키보드를 펼칠 수 있었습니다.


자 열어놓고 보니까 배터리 2개가 놀고 있더군요. 다시 뒤집에서 배터리를 넣고 스위치를 넣었습니다.

판다군(제 PDA) 은 아무런 반응이 없더군요.

귀찮았지만 매뉴얼을 보니까 한글란이 있는데 동봉된 시디로 설치를 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컴퓨터에 시디를 넣었습니다.

그/런/데/

이넘의 시디가 깨진겁니다. 

몇 개의 컴퓨터에서 시도를 해봤지만 전혀 읽지를 못하더군요 T_T 덩달아 같이 끼워준 유틸리티 시디도 작동이 안되는 겁니다. 

하아-


눈물을 머금고 있는데 한국수입사인 (주)엔모바일에서 동봉한 작은 종이 한 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내용인즉슨 함께있는 시디 드라이버로 인스톨하지 말고 www.nmobile.co.kr 에 와서 최신 드라이버로 인스톨해라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갔습니다. 그리고 다운을 받아서 더블클릭을 하고 인스톨을 시도했습니다.


허/억/

이게 왠일 입니까.

파일에 문제가 있어서 설치를 못하겠다고 배를 쨉니다. 

해당 웹사이트에는 아무런 설명도 없고요. 몇번을 다시 받아서 해봤는데 같은 결과만 반복이 됩니다. 흑흑


다시 구글을 뒤져서 스토아웨이 키보드를 만든 회사로 찾아갔습니다 (주소는 www.thinkoutside.com). 사이트는 찾아가기 쉽더군요. 

결국 다시 여기서 최신드라이버 압축파일을 다시 받았습니다. 


압축을 풀고 보니까 Installation Requirement 라는 텍스트 파일이 있더군요. 

읽어보니까 결론은 ActiveSync 4.0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시겠죠. 4.0 이상입니다요.


조사해보니까 현재 한글판 3.8 버져이 제 컴퓨터엔 깔려있었습니다.

동호회에 수많은 무시무시한 얘기를 뒤로하고 결국 영문판 4.1을 깔았습니다. 

깔고 다시 다운받은 드라이버 인스톨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작동이 됩니다.



3. 불만제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입하는 업체에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홈페이지나 아님 그 작은 종이 뒷면정도에 써주셨으면 좋았을듯 했습니다. 

그리고 한영전환키는 녹색Fn+왼쪽Space 가 아니라 오른쪽 Space 라는 겁니다요. 

으음. 결국 이러저거 눌러봐야 안다는 얘깁니다요.


그리고 이 유틸리티 시디라는 것이요.

으음 저만의 문제일 수 있는데 제가 이 시디가 2개가 있는데 (하나는 PDA 구입시 받은것) 모두 읽어지지 않는데 혹시나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지 궁금합니다.

암튼 지금은 영문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매뉴얼을 읽고 있습니다.




4. 외향 및 기타


일단 키감은 좋고요.

모양은 뭐 그럭저럭 괜찮은 듯 싶습니다. 

작은 키보드의 특성상 엔터키가 족금 작아서 가끔 실수를 하게되네요. 

뭐 이것도 일단 익숙해지면 곧 극복이 될 듯한 문제 입니다. 


소음은 적은편입니다. 

아주 조용한 도석관에서는 문제가 되겠지만 다른 곳에서는 큰 문제는 없는 정도입니다.


제일로 별로인 것은 바로 캐링파우치 입니다. 

언듯 보기에도 그리 비싸보이지 않는 재질과 모양입니다. 

내부는 키보드를 보호하기 위해서 스펀지가 있는데 바깥쪽에 로고나 뭐 그런 것들이 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단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보이는 그런 디자인이네요.


무게는 그리 무겁지 않습니다. 

어짜피 PDA 들은 주로 가방에 넣어다니니까 이동시 큰 부담은 되지 않을 듯 하고요. 


역시나 미국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하고 기능적이고.(참고로 제작은 중국에서 합니다) 작은 것이지만 시리얼 번호가 포장종이 위에만 있네요. 

실수로 등록하기 전에 버리기 딱 좋습니다.


그나저나 이거 어떻게 끄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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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 잡담)


이제는 스마트폰의 시대라서 PDA라는 물건은 가끔 식당에서만 보는 것 같은데, 이 시절에는 열심히도 PDA 즉 판다군을 사용했었죠.

판다군의 악세사리인 블루투스 키보드 구입기/사용기 포스팅입니다.

아마존에 보니 아직도 판매를 하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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