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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축 뭉 남 모이 (Chúc Mừng Năm Mới)



자, 그러니까 내일부터 베트남은 장장 일주일간의 공식 설날 연휴에 돌입을 합니다.

일단은...


축 뭉 남 모이 (Chúc Mừng Năm Mới)


네네,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팅을 올리는 이유는 그러니까 뭐랄까 한국보다 조금 긴 설날 연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베트남에 별로 없는 휴일중에 1/2에 해당되는 휴일이니만큼 뭐랄까 김부장은 연휴동안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란 없답니다.

그런 이유로 연휴 중간에 이메일이나 카톡으로 


"아아, 큰 일이 났어"

"아아아, 오늘 중으로 이걸 완성해야되"

"이쪽은 다 출근했다고"

"어짜피 자료는 다 그쪽에서 만들어야해"


등등의 요청을 해오셔도 별다른 반응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


네 그렇죠.

지나 추석 연휴에 길고긴 휴식들을 즐기시면서 추석따윈 없는 베트남에서 일하는 제게 동정의 눈길 한 번 주지 않은 당신들에게 삐진 것이죠.

요사이 울컥울컥하고 잘 삐지고.... 나이가 들었나봅니다.


오늘 퇴근하면서 설 음식을 구입하고,  집안을 노란 매화로 장식하고,

그 아래에서 음주를 개시해서 다음 주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 블로그 오시는 분들도 즐거운 설 명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