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보는데 마음을 끄는 기사제목 있었다.
'당신이 깨닳지 못한채 돈을 낭비하는 바보같은 5가지 방법
(5 Dumb Ways You're Wasting Money Without Realizing It)' - 출처
으음....
뭔가 잘못한 것은 없는데 공연히 마음 한구석에서
'혹시 너 일 수 있어'
라는 마음이 들어서 읽어봤다.
그러니까 그 바보같은 다섯까지의 길을 보면서 나름 개인적인 감상이랄지,
이를 통해 살펴본 현재의 상태랄지,
변명이랄지 하는 것들을 해보자면
1. You Buy New Stuff Just Because It’s New
그러니까 단지 '신상'이라는 이유만으로 물건을 구입한다라는 항목이다.
솔직히 예전엔 그런 경향이 일부 존재하기도 했었다고 할 수 있다 -_-;;;
특히나 아이폰이나 뭐 이런 애플쪽은 심해서 지금도 집에 한 쪽에는 하얀 박스들이 수북히 쌓여있다.
그러나
아직도 아이폰 5s를 사용하고 있고, 맥에어 2016년 버젼도 업그레이드를 통해 잘 사용하고 있으며,
맥북 화이트가 아직도 인터넷 티비 역할을 하는 등등으로 볼 때
심지어 요사이 식기와 티폿 모으기도 거의 자제를 하고 영국, 두바이 등등에서 구입한 제품들을 아직 사용하고 있으며
(아아- 와인잔은 하나 사고 싶지만, 그리고 베트남식 신상 티폿 하나가 마음에 들어와는 있지만)
드라이버를 바꾸고 싶은 마음도 누르고 있기에 (이 녀석이 신상 부림이 심하다)
이 항목은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2. You Sale Shop for Things You Don’t Need
그러니까 이 항목은 별로 필요도 없는데 '메가 세일', '복싱데이 세일',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싱가폴 더 세일',
'두바이 섬머 세일' 등등이라는 이유만으로 쇼핑을 한다는 항목이다.
예전에 두바이 살 적에는 뭐 물론 당근 이 항목에 해당되었지만 (70% off 였다니까!!) 베트남의 세일은 뭐랄까 극도로 형식적이고 제한적이다.
덕분에 타의에 의해 이 항목에도 해당되지 않는 요즈음이다.
3. You Pay Fees to Use a Credit Card or Checking Account
이건 신용카드 연회비, 은행 수수료를 낸다는 항목이다.
일단 한국 신용카드는 플래티넘에 수수료 면제이고 (얼마나 쓴 것이냐 -_-;;;),
베트남 카드는 수수료가 한 달에 500원 정도니까 뭐 그리 큰 문제는 되지 않는 것 같다.
일단 우리나라와 잘 맞지 않는 항목인 것으로....
4. You Don’t Use Loyalty Cards at the Stores You Shop at Regularly
자주 가는 상점에 회원카드를 발급받지 않는다라는 항목이다.
이 항목은 반반 정도라고나 할까.
일단 자주 가는 술집들에는 모두 VIP 카드가 발급되어있는 상태로 10%정도 할인이 적용된다
(도데체 얼마나 마신 것이냐 -_-a)
그렇지만 거의 매 주 가는 큰 마트의 회원카드는 여권을 들고가서 발급받아야 되서 아직 않만들었다.
아파트 1층에 있는 수퍼는 주인 아줌마가 '아아- 이 바보녀석' 하는 마음으로 회원카드를 스스로 만들어 주셨다.
으음... 이 정도 수준이군
5. You Eat Out More Often Than You Eat at Home
외식을 자주해서 돈 낭비를 하는가 하는 항목이다.
일단은 요리하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 아니라서 나름 집에서 잘 해먹는데 (어제도 온소바를 만들어 먹었다),
문제는 베트남 배달음식들이나 식당이 그리 비싼 편이 아닌 관계로 집에서 해먹는다고 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전에 살던 영국이나 두바이에서라면 이 항목은 크게 작용을 하겠지만서도.
이렇게 쓰고 나니까 나름 훌륭한(?) 그리고 바른(??)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왜 도데체 돈은 모이지 않고 있는 것이지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아-
월급은 숫자에 불과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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