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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3

토끼들이 준비한 설 선물 작년부터 호주 토끼들과 호주 바다 한 가운데에서 무언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네네 아무도 관심없는 그런 일이지만 나름 개인적으로는 중요한 일이라죠. 역시나 예상대로 호주 토끼 녀석들을 느립니다. “아아, 막상해보니 말이지….” “으음… 역시 처음부터 당신 말을 들었어야 했군” 이라든지 “아아아아, 이건 우리 잘못이 아니라구!!!“ ”우리는 열심히 하는데 니가 자꾸 구박을 하니까 힘이 빠지네“ 등등의 말을 던지면서 느릿느릿하게 토끼 녀석들을 일을 합니다. 녀석들의 일처리 속도를 바탕으로 계산을 해보니 뭔가 중요해서 꼭 내가 해석을 해야하는 일이 대충 설 연휴가 끝나고 며칠 있다가 있습니다. ”아아, 그래도 설 연휴는 마음 편히 보내겠네“ 라는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갑자기 며칠 전부터 토끼녀석들이 미친듯.. 2024. 2. 8.
세대 차이 흑흑흑- 오후에 한 녀석이 찾아왔다. “저기여. 이것 좀 봐주세여” “뭔데?“ ”그게 말이져 이번에 ㅍ녀석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데 말이죠, 계약서 이 조항을 어떻게 할까여?“ 내용을 살펴보니 별로 중요하지 않은 조항을 가지고 쌍방이 며칠째 싸우고 있었다. “이거 말이야 그렇게 목숨걸고 싸울 필요가 없다구” “왜여?” “그니까 말이야 이건 일종에 비디오방에서 비디오 테이프를 빌리는 것과 같다구” 하면서 나름 적절한 비유를 썼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래저래 설명을 했다. “알간?” “네에…. 암튼 알겠습니다요” 그렇게 녀석은 떠나가고 문득…. 녀석이 비디오 렌탈숍이라는 것을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친구들에게는 비디오방가서 보고싶은 비디오 테이프를 빌려서 검은 봉지에 넣고 집으로 가지고 왔다가 다시 반납하.. 2023. 1. 21.
집 없는 설움 흑흑- 왠 모르는 번호가 자꾸 전화를 시도합니다. 네네, 당근 받지 않았죠. 그러나 지치지 않는 마음이 가상해서 받아봤습니다. "아아, 저 주인집인데여" "네네" 그러니까 내 폰에 저장되어 있던 주인 아저씨가 아니라 아줌마가 전화를 한 것이다. -_-;;;; "그게여. 저희가 지금 살고 계신 집에 들어가야 할 것 같아서여 (방을 빼줘야 겠어)" 생각을 해보면 내가 들어오고 올라간 전세값이랄지 등등을 고려하면 비록 2년을 더 있을 수 있으나 이런 식으로 직접 들어오시면서 방을 빼게 하는 것이 이득일 것이다. 지금 주인집이 살고 있는 아파트도 이 집에서 멀지 않는데 아이들 학군을 이야기하시는 것을 보면.... 으음..... 그리하여 나름 정이 든 간만에 서울에서 첫번째 집에서 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뭐 아직은 시간.. 2021.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