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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논3

뀌년 출장기 (3) - 대전의 날과 돌아오는 길 (2017.11.23) 비가 내리는 복도를 따라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뭐 매년 해오는 것이지만 아침부터 회의실에 모여서 베트남 친구들과 회의를 빙자한 전투를 했습니다. 회의야..... 뭐..... 재미없는 것이죠.역시나 이번에도 어김없이 베트남 토끼들은 작은 것을 이기기 위해 큰 것을 과감하게 던져버리는 '사전 지령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이렇게 전투를 마친 무리들은 잠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오늘 저녁은 이 지역의 특산인 토종닭 요리였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정보만 제공했을 뿐입니다. - 식당이름 : Nhà Hàng Sáu Cao 2- 주소 : Võ Nguyên Giáp, Đống Đa, Tp. Qui Nhơn, Bình Định, Vietnam 이 식당은 하탄강(Sông.. 2017. 11. 24.
뀌년 출장기 (2) - 도착과 FLC 뀌년 호텔 (2017.11.22) 호치민에서 뀌년까지는 하루에 2회 비행기가 있습니다.님들을 모시고 호치민 탄손녓 국내선 터미널에서 오후 3시30분 비행기인 VN1396편을 타고 뀌년 인근 푸깟(Phù Cát)공항으로 날아갔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탄손녓 국내선 터미널은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육상 교통 덕분에 베트남 국내선 항공은 나름 발달되어 있고 이용자들도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오늘 뀌년으로 가는 비행기에는 아가들을 동반한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덕분에 비행 내내 우는 아가, 토하는 아가, 징징거리는 아가, 토하는 엄마들과 함께했습니다. T_T 이렇게 도착한 푸깟 공항은.... 우리나라 작은 소도시의 버스 정류장 같네요. 옆을 보니 새로운 터미널이 한창 공사중인 것으로 보아 몇 년.. 2017. 11. 24.
뀌년 출장기 (1) - 뀌년으로 가나요 그러니까 매년 우리 베트남 친구들에게 내년도 작업계획/예산 등등을 승인받는 그런 행사(?)가 있습니다. 일년 농사가 결정되는 만큼 중요한 회의죠.이미 2달전부터 수 많은 전초전을 치뤄댔고 (하아-) 마지막 대전(?)은 높은 사람들이 모여서 일전을 벌입니다. 이 마지막 회의는 베트남 친구들이 시간과 장소를 정하는데 (우리의 일정 따위 -_-;;;) 올 해는 “뀌년에서 하고프네” 라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름 베트남 여기저기를 돌아다녀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이 뀌년이라는 곳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주변에 녀석들이 “아아, 거기여? 해변 빼고는 암 것도 없어여”“안가봤는데염 (니가 가게?)”“해변은 아름답지만... 거길 가려면 냐짱을 가세여”“지난번에 상어 잡혔던 그곳이여?”“그냥 그 돈 .. 2017.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