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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3

추석 게 그리고 세일 어머님과 만나서 점심을 먹고나서 생각을 해보니 그제께 장을 볼 때 빼먹은 것들이 있더군요. 추석이라고 이거저거 그렇게 많이 구입을 했음에도 아직 필요한 것들이 남았다니 그저 놀라울 뿐이군요. (네네 머리가 점점 나빠지나봐요 T_T) 그러니까 원래는 어제 만두를 빚을 생각이었는데, 재료가 하나 없어서 (뭐냐고 말하기 싫어요 -_-;;;) 냉장고에서 재료들이 놀고 있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는 관계로 어머님을 집에 내려드리고 마트로 차를 몰았습니다. 마트에 도착해서 '오늘은 필요한 것들만 사리라' 라는 (헛된) 마음을 먹고 이거저거 집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어엇- 저쪽에서 생선가게 청년이 톱밥 속에서 버둥대는 꽃게들을 쏟아내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저기..." "아 1kg 드릴까요?" "아아 그게 .. 2023. 10. 2.
그리하여 오래된 관습은 바뀌게 되고 생각을 해보니 아주 오래동안 한 종류의 청바지를 입어왔습니다. 그러니까 영국에 살적에 잠시 유니클로 청바지를 입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흑흑- 가난했져) 거의 대부분 리바이스를 애용했고, 녀석은 뭐 기본적인 스트레이트를 입는 관계로 큰 디자인의 변화없는 청바지의 위치를 유지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몇 달 전에 새 청바지가 필요해서 동네 리바이스 매장을 찾았죠. "자 이 디자인이 좋습니다요" "아 그게... 000은 없나요?" "우리 나라에는 나오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하아 그리고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너는 청바지를 모른다는 얼굴의 점원으로부터 아직 연세로 시작되는 말이 듣기 편한 나이도 아니고 -_-*, 울산 인근에서 구매한 바로 그 000 디자인의 청바지를 입고 있는 본인으로서는 뭐랄까.. 2021. 11. 26.
바라지만 도무지 없는 것들 뭐 순전히 개인적인 바램들입니다요 1. 아주 재미있고도 중독적이면서도 단순반복적이지 않은 쉬운 non-network RPG 게임 2. Lomo를 계승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 3. 등에 착 붙는 가방 (맘에드는 가방을 만나고프다) 4. 필요시 10분안에 만나고 필요없으면 10분안에 사라지는 친구 5. 내 머리를 잘 아는 이발사 6. 내 사이즈의 유니클로 청바지 (왜 항상 품절인지) 불만이 쌓이는 시간이다. 2005.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