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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2

가을과 돌보지 않는 집안 예전에 할머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ㅇㅇ야 봐봐라. 원래 제대로 돌보지 않는 집안에 쓸데없는 음식들이 넘치는거야""왜여?""뭐랄까 사람들은 보상심리라는 것이 있어서 집구석을 잘 관리 안하는 인간들은 자꾸 쓸데를 생각하지 않고 음식들을 사다가 쌓아두게 되거든" 뭐 대충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난다. 요사이... 하늘은 맑고 기온은 상쾌한 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게다가 10 몇 년만에 맞이하는 한국의 가을이 아닌던가.이런 이유로 집안 일은 내팽겨치고 아침부터 차를 몰고 여기저기 다니고 있다.도데체 홈플러스에 가본 기억이 최근에 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용케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저녁에 저녁을 사먹고 집으로 오다가 수퍼에 들렸다. "자자, 이거보라구 귤이 세일이.. 2018. 10. 21.
가사노동의 증가사유 금요일에 간단하게 한 잔만 하고 쿨쿨거리고 잠을 청했다.토요일에 일어나 커피를 내려놓고 아파트 바로 옆 빵집에서 빵을 사다가 아침으로 우물거리면서 뭐랄까 간만에 골프도 안치는 그러한 조용한 토요일 아침을 맞이했다. 그리고는 빨래를 돌리고 나서 옷을 떨쳐입고, 시내로 나갔다.아무리 그래도 일주일이나 본사에 가는데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인간들에게 뭔가라도 선물을 주어 피막같이 얇아진 인간관계를 조금이나마 돈독하게 해보자는 취지에서 뭐랄까 베트남 특산품인 캐슈넛이라든지, 커피라든지, 영양제라든지 하는 것들을 구입하고, 일주일치 식량을 산 다음 집으로 돌아왔다. 빨래를 널고 돌아서서 사온 음식들을 정리하는데 어헛-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잽싸게 빨래를 집안으로 들여오고 대충 점심을 먹고 왠지 졸려서 낮잠을 잤다.. 2015.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