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1 1층 수퍼에 간 이야기 교회 다녀와서 점심으로 라면이나 끓여먹을까하고 1층 수퍼로 갔습니다.역시나 아직 설날 연휴 효과 덕에 물건이 그리 없습니다.심지어 맘에 드는 한국 라면이 없어서 베트남 라면을 보고 있는데 수퍼 직원이 다가오더군요. "아아, 왜 미스터킴은 이 매운 불닭면을 사지 않아여?""그걸 먹으면 나는 죽는다고. 모든 한국 사람들이 매운 걸 좋아하는 게 아냐""글쿤여. 그나저나 이 사리면은 너무 안팔려염""그게. 뭐랄까 이 녀석은 스프가 없는 녀석이라고. 한국식 러우(lau, 베트남 샤부샤부로 보통 마지막엔 국수를 넣어 먹죠)해 먹을 때 쓰는 거야""그래여? 아아 반품해야 하나. 넘 안팔린다구여" 얘기를 마치고, 간장하고 도넛을 사는데 아는 일본 아줌마가 아는 척을 합니다. "아아, 김상 이거이거 우동이 맞죠?""네네.. 2018.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