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해2

바디 랭귀지의 중요성 코로나가 시작되고부터 생긴 습관 중에 하나가 회사에 도착을 하면 우리층 문 앞에 있는 소독약으로 손을 닦는 것이다. 오늘도 평소처럼 출근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근무하는 층에 내려서 손소독약을 묻히고는 알코올이 날아가도록 양손을 퍼덕이면서 라커로 향했다. 가는 길에 처음 보는 아마도 울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되어 보이지 않는 앳된 여직원이 얼굴에 웃음을 띄면서 “아아 안녕하세여” 하면서 반갑게 인사를 해준다. 내가 아무리 사람들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이 정도로 친하게/반갑게 인사를 하는 사이를 모를 정도는 아니다. 곰곰이 생각을 해봐도 도무지 아는 사람은 아니다. 컴퓨터를 켜고 커피를 한 잔 가져와서 몇 모금쯤 마셨을 때 ‘아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그 친구는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2023. 3. 12.
언어라는 것이 참.... 예전에 영국 살적에 이런 일이 있었다.연구실에 있다가 집으로 가는데 얼마전에 한국에서 오신 선배를 만났는데 "아아, 잘 있었어?""아 네""그러니까 지난 번에 ㅇㅇ 여행 갔을 적에 이용한 그 저가 항공사 이름이 뭐였지?""라이언에어요""그렇군 라이언 에어. 나도 이 번에 한 번 써보려고. 고마워" 이렇게 헤어졌는데, 다음 날 아침에 전화가 왔다. "아아, 그게말이야. 내가 어제 밤새 찾아봤는데.... 도무지... 미안한데 도와줄래?""아 홈페이지가 연결이 안되여?""아니, 그게 라이언 에어라고 쳐도 안뜨네""음.... 형님, L로 생각하신 것 아니에요? R인데...""뭐? R?" "네네 그게 그러니까 사자 항공 (lion air)가 아니고, 라이언네 항공 (Rhyan Air) 이져""뭐시라?" "아아- .. 2014.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