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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2

쓸데없이 버닝하는 타입 의외로 하나에 잘 빠지는 타입인 나는 뭐랄까 한 가지 일, 음식, 드라마, 여자 등등에 빠지면 미친듯이 여기에 매어달리고 뭔가를 하다가 어느 순간 쉬쉬식 하고 바람이 빠지듯이 열정이 사라지만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애정이 식으면서 쿠울하게 돌아서는 그런 타입니다. 요사이 이렇게 버닝하고 있는 일은 바로 '교재 만들기'. '뭐냐?'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게 의외로 무엇인가를 남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이것저것 자료들을 모으고 만들다 보면 쉽사리 본연의 목적을 상실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굳이 필요하지는 않은데,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쓸데없는 시간과 노력으로 슬라이드나 그림들을 만드는 그런 일들이 일어난다. 덕분에 지난 주말 발이 아파서 낑낑대면서도 이틀동안 쉬지 않고 소위 강의 자료들을 만들고 수정을 해댔.. 2014. 7. 21.
사랑 레벨의 재충전 예전에 읽은 만화에서 정확히 말하자면 바람의 검심에서 켄신의 사부가 한 말이 생각난다. "술이 맛이 없어진다면 네 안에 뭔가 문제가 생긴거지...." 뭐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그런 얘기다. 솔직히 요사이 사진을 찍지 못한다. 아니 뭐 업무와 관련된 사진은 찍어대는데 (장비라든가 등등) 그런 사진 말고 길거리에서 쭈그리고 앉아있는 아이라든가 불빛이라든가 등등의 사진 말이다. 도무지 사진기를 들고 나갈 마음이 생기지를 않는 것이다. 이건 분명한 내부의 문제다. 어제 친구녀석에게 Xacti를 빌려주면서 생각을 한 건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대상에 대한 애정이 완전히 고갈되었다는 느낌이다. 이제는 그 고갈의 정도가 너무 심해져서 아무것에도 별랑 관심이 없어져 버렸다. 이런 상태라면 앞에서 아는것들이 죽어.. 2006.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