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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싶다2

주말없는 인생 “김부장 이번 토요일에 뭔 일 있어?” “네 그러니까 인생의 재충전을 위해서 집에서….” “할 일 없구만. 그럼 나랑……” 하여 토요일에 약속이 잡혀버렸다. 아아 님하들은 왜 본인들을 만나지 않는 것이 적절한 휴식의 한 형태라는 것을 모르는가. ㅜ_ㅜ 전화가 온다. “김부장 누구누구 알아?” “넹” “잘 되었네. 이번 행사 가는데 모르는 넘들만 있어서 불편하니 자네도 같이 가지” “제가여?” “으응. 이번 주 일요일 출발이야. 별 일 없지?” “아아. 네네” -_-;;;;; 물론 토요일에 다른 님하와 약속이 있지만 일요일은 아니니. 하아- 이런 식으로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이 없어졌다. 전화가 또 온다. “어헉- 김부장님. 토끼녀석들이 화가 났대요” “왜?” “지난 번에 한 번 인사오라고 했는데 별 일 없.. 2023. 3. 10.
설 준비 메일이 하나 왔습니다. "아아 그러니까 지난 번에 이야기하신 주제로 금요일에 기술회의를 개최하겠습니다요" 바로 답장을 썼죠. "그거 아나? 민족 최대의 명철인 설날이라고? 니가 한국을 몰라서 하는 말인데...." "아아 그렇군여. 글면 목요일로 땡겨보겠습니다요" 뭐 이런 식으로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글면 보내주신 계약서 초안 검토해서 금요일이나 월요일 경에 서명하는 걸로...." "그거 아나?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고? 지금 이쪽에서는 님하들이 애들에게 덕담 날리시고 있다고!!!" "흑흑 이쪽 법무팀을 갈궈서라도 오늘 안으로..." 이렇게 호주 토끼들과 일본 토끼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소위 설날의 개념을 주입하면서 아마도 이번 주를 보낸 것 같습니다. 그 결과로 팀원들과 님하들은 오늘부터 연.. 2022.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