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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S Town Daily

설 준비

by mmgoon 2022. 1. 28.

 

 

메일이 하나 왔습니다.

 

"아아 그러니까 지난 번에 이야기하신 주제로 금요일에 기술회의를 개최하겠습니다요"

 

바로 답장을 썼죠.

 

"그거 아나? 민족 최대의 명철인 설날이라고? 니가 한국을 몰라서 하는 말인데...."

"아아 그렇군여. 글면 목요일로 땡겨보겠습니다요"

 

뭐 이런 식으로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글면 보내주신 계약서 초안 검토해서 금요일이나 월요일 경에 서명하는 걸로...."

"그거 아나?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고? 지금 이쪽에서는 님하들이 애들에게 덕담 날리시고 있다고!!!"

"흑흑 이쪽 법무팀을 갈궈서라도 오늘 안으로..."

 

이렇게 호주 토끼들과 일본 토끼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소위 설날의 개념을 주입하면서 아마도 이번 주를 보낸 것 같습니다.

그 결과로 팀원들과 님하들은 오늘부터 연휴를 시작하셨고, 김부장도 소소한 몇 건만 처리하면 내일부터 연휴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부디 일들이 소소하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보통 설을 준비한다고 하면 떡을 구입한다거나, 과일을 사는 것 같은데 저는 토끼들을 달래면서 일주일을 보냈네요.

에궁 모쪼록 연휴 동안에 토끼들이 큰 일이나 안치면 좋겠습니다.

 

모두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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